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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보도 분석/제언] 2010.11.30 (화)


잘 지내셨는지요? 내일부터는 12월입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처연하게 세월을 갈무리하는 시간이지요.
서러운 서른 날을 남겨두고, 제대로 잘 살아야겠습니다. @Noribang



[포럼] 김치는 하늘이다
박미라 | 전 이프 편집장

원래 김장 배추는 생육기간 9개월짜리가 가장 적당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30~40일짜리 속성 배추는 오래 두고 먹다보면 물러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잦은 태풍 때문에 6개월 이상 버틴 배추가 없어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바로잡습니다]11월29일자 30면 

11월29일자 30면 포럼 ‘김치는 하늘이다’ 박미라씨 칼럼에서 
김장 배추의 생육기간은 각각 90일과 60일로 바로잡습니다.

=> 기사에 대해서 한 독자 분의 반론이 올라왔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만 배추의 성숙은 잘못 아셨습니다. 시장에 속성 출하되는 배추는 50일 배추고요 저는 항상 65일 배추로 김장을 담급니다. 75일 배추만 돼도 너무 질기고 맛이 떨어져서 제가 먹든 계약 재배를 하든 그만큼 안 키웁니다. ...
유승익 (유승익) 
2010.11.29 7:11:20




검찰, 곽노현 교육감 ‘선거법 위반’ 무혐의 처분
정제혁 기자 jhjung@kyunghyang.com


[앞서 곽 교육감 측은 서울시교육감 선거 때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모 일간지 보도를 인용해 ‘보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10% 이상 차이로 승리한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으나 해당 일간지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이에 바른교육국민연합 등은 ‘보도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된 것처럼 허위 게재했다’며 곽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했다.

곽 교육감은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해 
“실무자의 단순 실수이며 그러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애초 곽 교육감 선거진영 측에서 부주의하게 행동했으며, 상당히 비판받을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예비후보자' 단계였으며, 선거가 끝나고 몇 달 뒤의 상황으로는 조금 재미있군요.
출생지를 속이고, 허위 공약을 게재한 분도 선거에서 당선되는데 말입니다.
곽 교육감의 정책에는 조금 걱정스러운 눈길도 주지만, 작금의 상황은 표적 수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북한 기대수명 69세… 남한보다 10년 짧아
정유미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9일 북한 중앙통계국이 유엔인구기금(UNFPA)에 제출한 2008년 인구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65.6세, 여성 72.7세 등 평균 69.3세로 1993년 인구센서스 당시 72.7세보다 평균 3.4세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남한의 1985년 수준이며, 2008년 현재 남한의 평균 기대수명 79.8세(남 76.5세, 여 83.3세)와 비교하면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9일 북한 중앙통계국이 유엔인구기금(UNFPA)에 제출한 2008년 인구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65.6세, 여성 72.7세 등 평균 69.3세로 1999~2000년의 67.1세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1993년 인구센서스 당시 72.7세보다 평균 3.4세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남한의 1985년 수준이며, 2008년 현재 남한의 평균 기대수명 79.8세(남 76.5세, 여 83.3세)와 비교하면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내달부터 남대문시장은 ‘차 없는 시장’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남대문시장은 노후 시설과 열악한 보행여건·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지난해 ‘남대문시장 정비기본계획’이 수립돼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구는 구역 지정 전 수차례 주민공청회를 열어 상인들에게 차량 통제 협조를 요청했다.

박형상 중구청장은 “남대문시장이 차 없는 거리로 탈바꿈해 관광객들이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 관광객 등이 남대문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상인 대표나, 일반 상인들, 손님들의 의견도 같이 넣었으면 더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남대문시장에서 가장 중심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은 아무래도 '상인'과 '손님'이라고 보기 때문에...



美, 중국 협조 얻으려 긴급전문
강진구 기자

["중국 정부의 가능한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서 북한의 핵 미사일 부품이 베이징을 경유해 이란으로 수출되는 것을 중단시키도록 하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를 두달 정도 남겨놓은 2007년 11월3일. 미 국무부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명의로 베이징의 주 중국 대사관에 긴급전문을 타전했다.]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된 것은 2009년 1월 19일입니다.
만으로 따지면, 2007년 11월 3일은 부시 전 대통령의 임기가 1년 2개월 정도 남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


▲‘총알탄 사나이’ 레슬리 닐슨

영화 <총알 탄 사나이>로 유명한 배우 레슬리 닐슨이 28일 플로리다 자택 인근 병원에서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향년 84세. 캐나다 출신의 닐슨은 캘거리 방송국 DJ로 활동하다 뉴욕의 저명한 연기학교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에서 연기공부를 하고 배우로 변신했다. 1972년 재난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에서 선장 역을 맡아 진지한 배우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카메라 뒤에선 늘 장난기가 가득했다고 그의 지인들이 전했다.

=> ▲‘총알탄 사나이’ 레슬리 닐슨

영화 <총알탄 사나이>로 유명한 배우 레슬리 닐슨이 28일 플로리다 자택 인근 병원에서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향년 84세. 캐나다 출신의 닐슨은 캘거리 방송국 DJ로 활동하다 뉴욕의 저명한 연기학교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에서 연기공부를 하고 배우로 변신했다. 1972년 재난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에서 선장 역을 맡아 진지한 배우로 인식되기도 했으나, 카메라 뒤에선 늘 장난기가 가득했다고 그의 지인들이 전했다.



[광고] 경향닷컴은 인터넷으로 만나는 경향의 얼굴입니다.

=> '진실에 대한탐구'를 '진실에 대한 탐구'로 띄어쓰기 부탁드립니다.


1) [엄마가 바른 의식을 갖으려 해도 아이들이 저 속한 세상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은 오롯이 그들의 몫인 모양이다]

=> [엄마가 바른 의식을 가지려 해도 아이들이 저 속한 세상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은 오롯이 그들의 몫인 모양이다]

=> 40판 경향신문 24면에서는 기사가 다음과 같이 편집되어 있습니다. 
'저(자기들이) 속한 세상'이라고 읽을 수도 있고, '저속한(수준 낮은) 세상'이라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속한 세상'이라고 했으면 '각박한 세상'이 더 나을 것이라고 추천하려 했는데... 
경향닷컴 확인 결과 '저 속한 세상'이라고 쓰였습니다. 

[엄마가 바른 의식을 갖으려 해도 아이들이
속한 세상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은 오롯이 그들의 몫인 모양이다]


2) [아이들은 혼자 놔두어도 스스로 앞으로 진행하는 힘이 충분히 있다고 하는데 난 그것을 믿지 않았다. 학원을 안 다니고도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이 점을 몸소 체험하고 우리 아이를 믿게 된 것이다. 이제는 아이를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는’ 것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 하지만, 아이들을 혼자 놓아둔다는 것이 다 좋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수기에 나온 것처럼 아이들을 따라가면서 가끔은 실마리를 던지고 잡아줄 필요도 있겠지요. 
그러면서 아이와 소통하고 믿음을 쌓아나가리라 생각합니다. ^^



[학부모 마음 읽기] 성적이 아니라 성격에 주목을
손병목 | 학부모 포털 부모2.0(www.bumo2.com) 대표

[부모의 근본 역할은 아이의 성적이 아니라 성격 형성에 있다. 성격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다.]

=> 아이의 성격 형성이 중요하다는 첫 문장에는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성격도 좋고 나쁜 것으로 (일방적인 기준이라면 곤란하겠지만) 구분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로 성격 자체가 좋고 나쁨이 없다고 이야기하려면, 보충 설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


작가 : 김나지 (재화)

=> 국어사전에서도 잘 찾기 어려운데, 여기서 '재화'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실 분을 찾습니다. ㅜㅜ



[문화와 세상] 최루성 뉴스, 이대로 좋은가
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


* 제가 적었던 댓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 서러운 감정을 표출하는 유족 분들에게 '한 말씀'을 부탁한다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언론이 꼭 저런 식으로까지 취재를 하고, 당연히 슬픈 상황에 뭔가 또 물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다만, 감정이 좀 절제된 뒤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 양해를 구하면 괜찮지 않나 합니다. 이 평론가께서 언급한 것처럼 상황에 대한 인간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도 보도의 한 방법이니까요.



@Noribang 시간을 쪼개도 꼭 둘로 나누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