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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분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해 GDP 규모는 세계 15위이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일류 기업도 많습니다.

그러나 6명 중 1명은 연간 1000만원도 안되는 가처분소득으로 살고, 4가구 중 1가구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때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냈던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8일 “소득 양극화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사람들의 박탈감은 한계에 이르렀다. 더 이상 분배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득 양극화, 임계점에 다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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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9일 후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8일 알려졌습니다. 

안대희 총리 카드에 실패한 박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이후 총리를 시작으로 인적쇄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후임 총리 지명에 대해 “조만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 총리 이르면 9일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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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승자도 패자도 없이 막을 내리면서 여야는 6월 국회에서 ‘제2 라운드’ 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세월호 참사 후속 입법, 인사청문회 등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으로 손꼽히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김영란법)’ 처리 여부는 6월 국회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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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단원고 유니나 교사가 54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8일 오전 10시35분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침몰한 세월호의 3층 중앙식당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발견된 실종자는 단원고 유니나 교사라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시신 상태가 지문 채취가 불가능해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유 교사임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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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을 지켜오던 또 한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끝내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8일 오전 5시 경기 광주 ‘나눔의집’에서 배춘희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배 할머니는 19세 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일제의 꼬드김에 속아 중국 만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로 전쟁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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