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직후 주미 한국문화원 관계자들이 성추행 피해자인 주미 한국대사관 인턴 여직원을 면담하고 피해 내용과 당시 상황을 청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화원이 이 인턴 직원에게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실을 보고받은 것도 당초 알려진 8일 오전이 아니라 사건 직후인 7일 밤이었으나 이를 묵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일부 보수 인사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배후가 있을 수 있다거나 과장되고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원장, 사건 직후 피해자 만나 성추행 넘는 심각한 내용 들었다
귀국 항공권 확보·여권 직접 전달… 문화원 거짓말 정황 속속 드러나
문화원장, 사건 직후 피해자 만나 성추행 넘는 심각한 내용 들었다
호텔 로비서 단둘이 술… “너와 나는 잘 어울린다” 상상초월 언행
경향신문이 남양유업 전·현직 대리점주 10명이 본사 측을 검찰에 고발하며 함께 제출한 호소문을 입수했습니다.
호소문에는 전산 조작, 제품 강매, 떡값 요구 등 본사의 횡포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과 이로 인해 대리점주들이 겪은 고통이 담겨 있었습니다.
대리점주 상당수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빚을 져 가정이 해체되고 신용불량자가 되거나, 공황장애를 앓고 자살을 결심하는 등 극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양유업 사장은 ‘밀어내기’ 사과… 직원들은 검찰서 부인
‘밀어내기’ 최대 10배 징벌적 배상… ‘남양유업 방지법’ 곧 발의
본사 앞 1인시위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 회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남양유업 제품을 거리에 쌓아놓고 비리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NHN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중소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거래에서 불공정 행위를 했는지, 이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업계는 공정위의 이번 조사가 단발성이 아닌 대형포털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한 전반적인 조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 공공기관인 코스콤의 우주하 사장이 직원들을 모아놓고 “국회의원 나부랭이” “노조위원장 제거” 등 막말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우 사장의 발언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받은 ‘부인을 대동한 외유성 출장’과 ‘과다한 판공비 사용 문제’ 등이 노조가 국회의원들을 동원해 압박한 결과라고 주장하던 중에 나왔습니다.
코스콤 노조관계자는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기는커녕 문제제기한 직원을 부당해고 하고 노조를 탄압하면서 우 사장이 독단적 경영을 하고 있다”며 “애초에 전문성도 없이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으로 내려온 우 사장이 물러나는 것이 코스콤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1127명이 사망한 의류공장 ‘라나 플라자’ 참사 뒤 노동환경을 개선하라는 국제적 압박이 계속되면서 방글라데시에서 가시적 조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고용주 허가 없이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도록 노동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사고 직후부터 독일에서 회의를 열고 후속 조치를 마련해온 6개 다국적 의류기업들도 하청공장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는 협약에 서명했습니다.
방글라데시 노조 가입 허용 등 노동법 개정…의류기업은 ‘규제 협약’
제주에서 일명 ‘살인 진드기’ 의심환자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살인 진드기 감염으로 올 들어서만 5명이 숨졌다.
제주도는 역학조사관이 환자의 몸을 조사한 결과 겨드랑이 부위에서 진드기에게 물린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의심돼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 때 긴소매를 입고, 잔디 위에 함부로 눕거나 앉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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