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곽희양 기자가 서울시내 3곳에서 최근 손팻말을 들고 2~3시간씩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손팻말에는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동성애자도 여러분과 똑같이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이성애자인 기자가 동성애자로 자처하면서 시위를 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다양한 시선을 알아봤습니다.
한 30대 동성애자의 고백… 직장에서도 야한 사진 권하며 “성전환수술 할 거니”
‘동성애는 죄’라고 믿던 모태신앙자 김별샘씨가 생각을 바꾼 이유
‘이성애자’ 경향신문 곽희양 기자가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 대형 교회 앞에서 동성애자 차별에 반대하는 1인 시위 체험을 하다가 교회 관계자의 제지를 받고 있다(왼쪽 사진). 9일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는 한 여성의 격려를 받았다. | 서성일·김기남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동성 공개 결혼식을 발표한 김조광수 영화감독이 "결혼식을 한 뒤 혼인 신고를 하고 만약 반려되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성애 결혼은 불법이 아니다. 합법이 아닐 뿐”이라며 “이성애자들이 당연히 누리는 권리인데 동성애자들에겐 합법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유명 인사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적은 있지만 동성끼리 공개 결혼식을 치르는 건 김조 감독이 처음입니다.
“동성결혼 합니다” 김조광수 영화감독(왼쪽)과 김승환씨가 15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동성결혼식 발표 기자회견을 했다. 김조 감독은 9월7일 공개적인 장소에서 결혼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윤중 기자
검찰이 ‘4대강 사업’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한 혐의로 국내 대형 건설사와 설계업체 등 30여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입찰담합 비리를 넘어 비자금 및 정·관계 로비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4대강 수질개선 사업도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감사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어 곧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사비 부풀리고 하청업체서 리베이트… 사업 초기부터 ‘의혹투성이’
‘검란’ 이후 숨죽이던 특수부 가동… 중수부 빈자리 채울지 첫 시험대
검찰이 4대강 공사 입찰 담합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건설업체 16개사의 본·지사 30여곳을 압수수색한 15일 검찰 수사관들이 서울의 한 건설업체 본사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 강윤중 기자
의류 생산업체 세아상역이 중남미 니카라과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현지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뒤, 항의하는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진압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넷에는 세아상역의 노동탄압을 알리는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동영상에서 한 노동자는 “누군가 자신의 권리에 대해서 주장하면 회사는 해고를 시킨다”며 “나는 노조를 조직하고 싶어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로 지목했던 전 대검찰청 자금추적팀장이 “차명계좌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검 첨단범죄수사과 자금추적팀장을 지낸 뒤 개업한 이모 법무사는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당시) 청와대 여행정관의 계좌를 살펴본 것은 맞지만 이들 통장은 전형적인 월급통장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의 항소심 재판의 증인이었던 김모 경감이 그에게서 차명계좌에 대해 들었다고 한 진술을 전면 부인한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4·1 부동산 대책’이 강남 3구의 주택 거래량과 가격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안양 평촌,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의 실거래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거품이 꺼져가는 지역의 기대심리를 되살린 것으로 4·1 대책이 결국 ‘강남 대책’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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