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일본 참사 소회입니다. 1940년 고향 평양에서 위안부로 끌려가 만주, 베이징에서 고통을 겪다 해방 후 귀국했습니다.
"TV에서 너무 참혹하고 슬픈 광경을 보니까 내가 당한 건 잠시 잊어버렸어요. 아이구, 아이구, 저걸 어떡하나. 몸과 마음이 성한 데가 없지만 마을 전체가 떠내려가고 발전소가 폭발한다는데, 내가 아프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어요. 세상에 그런 무서운 난리가 어디 있겠어요. 옛날 우리네들이 당할 때는 이보다 더 큰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더 무서운 일도 생기네요. 사람이라면 그런 참사를 보고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사람 마음 다 똑같아, 한 사람이라도 덜 다치길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한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세계 처음이다. 이번 사고의 규모는 이미 미국 스리마일 사고를 넘어 체르노빌에 근접하고 있다”며 “정부는 부산과 울산 사이 고리 일대에 7기를 추가해 12기의 원전 단지를 계획하고 있는데, 다수의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핵발전단지 계획을 중지해야 한다”고.
전례없는 다발적 원전 폭발
사설은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형 원전이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최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안전성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 원전의 안전은 자신할 일이 아니다. 원전이 효율적이라거나 그린 에너지라는 주장은 방사성물질 유출 같은 사고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얘기다. 원전은 아무리 안전관리를 잘한다 하더라도 치명적인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며 원전 중심 국가에너지계획 재검토를 주장. 사설보기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국내 원전단지 1번지’ 경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주엔 현재 1983년부터 가동된 월성원자력 발전소 1~4호기가 있고, 게다가 신월성원전 1~2호기도 각각 2012년, 2013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우야꼬. 그 동네 사람들은 괜찮다카더나? 우리는 우짜는공(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거야 원 불안해서 살 수가 있나.” 백승목 기자가 현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일본도 저카는데 ... 불안해 살 수 있나
일본엔 식수가 부족한데, 한국엔 일본산 귀저기가 품절이라고. 일본산 유아용품 품귀현상도 빚어집니다. 방사선 피해 전에 제품을 사두자는 엄마들 때문입니다. 아기 엄마들 일본산 기저귀 사재기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일본 대지진 진심으로 걱정한다면'이란 시론을 썼습니다. 그도 지진 발생 당일 하루 종일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에게서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합니다. “축복 받은 이 땅에 태어난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굉장하고 멋진 일만 생기는 신나는 한주 되세요.” 그리고 다시 메시지가 왓는데, 내용은 죄송하다, 교수님은 빼고 보냈어야 했는데라고 합니다. 호사카 교수는"
자신들을 선민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종종 잘못을 저지른다. 원래 선민이란 민족이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고생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자들이어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인식했다면 저절로 겸손해진다. 어떤 종교를 믿었다고 그것이 잘 먹고 잘사는 특권으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합니다. 시론 보기
김철웅 논설실장은 일본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라고 말한 조용기 목사의 발언에서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와 성찰을 잃을 한국 교회의 비극을 읽어냅니다. " 조 목사가 아니더라도 일본 지진을 두고 ‘불신자’들에게 지옥불이 떨어졌다고 풀이할 인사는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조 목사의 발언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면 그것을 단순히 목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까닭이다." 다들 같은 기독교인가요. "동화작가로 병고에 시달리는 빈곤한 삶을 살다간 권정생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하지만 교인다운 티를 조금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언제나 약자들의 운명을 향해 열려 있었다. 그들에게서 예수를 보았다. 그런 권정생도 교회를 증축하고 교인을 늘리고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데만 관심이 있는 교회는 망한 교회, 죽은 교회라고 말했다"며 탐욕에 빠진 사회에서 위로받고 싶을 때 교회는 안식처인가 되묻습니다. 칼럼 위로받을 곳이 없구나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청소·경비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15일 신촌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임금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860여명은 지난 8일 1차 파업을 벌인 뒤 14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했다. 김세구선임기자
인도네시아 특사단 침입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경찰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수사가 쉽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중입니다. 국정원은 여전히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며 모르쇠. 영구 미제 가능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니 특사단 사건 수사 한달째 제자리
경찰, 그러나 일본 방사능 한국 상륙 가능성을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공포심이나 불안감 조성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SNS 서비스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방사성물질 누출로 불안해하는 국민에 형벌권을 앞세워 최초 유포자를 찾으려는 건 공권력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 첫 유포자 수사... 과잉대응 논란
장자연 사건은 어떤가요.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왜 언론이 장자연 보도에 소극적인지를 분석했습니다. 장자연과 언론의 귀차니즘
지난 11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해방둥이 건축가 정기용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공공건축의 대부로서 ‘건축계의 공익요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분입니다. 서울 한복판 20층 건물 한 복판인 10층 전체에 하늘정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에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등을 설계했고,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에도 참여. 건축가인에 정작 본인은 명륜동 다세대 셋집에 살았습니다. “집은 일상이 반복되는 친숙한 공간일 뿐이다. 창에서 바라보는 북악산과 종묘, 창덕궁, 창경궁, 비원이 모두 내 집터”라며 집의 물리적 구속력을 경계한 분입니다.
흙의 숨결을 사랑한 건축계의 공익요원
일본 3.11 도호쿠 대지진
지진 쓰나미에 이어 핵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6시15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내 압력억제실 부근에서 폭발. 방사성물질 농도가 한때 2.3호기 주변에서 최대 400밀리시버트까지 올라갔다고. 이번 폭발은 지난 12, 14일과 같은 수소폭발이지만 내용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2호기는 격낙용기 아래 압력 제어실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격납용기가 이미 파손되었을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의 직면했다고 말합니다. 원자로 자체 폭발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밖 주민들은 방사능 노출 우려에 떱니다. 정부 당국은 "방사능물질이 도쿄에도 곧 도달하니 실내에 머물어야 한다"고 안내. 방사능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전력 등 인력 800여명이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 바닷물을 냉각수로 집어넣는 작업중이었습니다. 폭발로 방사선량이 높은 위험 작업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의 고통은 가중됩니다. 대지진 5일째 각종 생필룸 부족에 주유소 기름도 다 떨어졌습니다. 식수 부족도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TV에서 너무 참혹하고 슬픈 광경을 보니까 내가 당한 건 잠시 잊어버렸어요. 아이구, 아이구, 저걸 어떡하나. 몸과 마음이 성한 데가 없지만 마을 전체가 떠내려가고 발전소가 폭발한다는데, 내가 아프다는 생각을 할 틈이 없어요. 세상에 그런 무서운 난리가 어디 있겠어요. 옛날 우리네들이 당할 때는 이보다 더 큰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더 무서운 일도 생기네요. 사람이라면 그런 참사를 보고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사람 마음 다 똑같아, 한 사람이라도 덜 다치길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한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것은 세계 처음이다. 이번 사고의 규모는 이미 미국 스리마일 사고를 넘어 체르노빌에 근접하고 있다”며 “정부는 부산과 울산 사이 고리 일대에 7기를 추가해 12기의 원전 단지를 계획하고 있는데, 다수의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핵발전단지 계획을 중지해야 한다”고.
전례없는 다발적 원전 폭발
사설은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형 원전이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최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안전성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 원전의 안전은 자신할 일이 아니다. 원전이 효율적이라거나 그린 에너지라는 주장은 방사성물질 유출 같은 사고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얘기다. 원전은 아무리 안전관리를 잘한다 하더라도 치명적인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며 원전 중심 국가에너지계획 재검토를 주장. 사설보기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국내 원전단지 1번지’ 경주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주엔 현재 1983년부터 가동된 월성원자력 발전소 1~4호기가 있고, 게다가 신월성원전 1~2호기도 각각 2012년, 2013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우야꼬. 그 동네 사람들은 괜찮다카더나? 우리는 우짜는공(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거야 원 불안해서 살 수가 있나.” 백승목 기자가 현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일본도 저카는데 ... 불안해 살 수 있나
일본엔 식수가 부족한데, 한국엔 일본산 귀저기가 품절이라고. 일본산 유아용품 품귀현상도 빚어집니다. 방사선 피해 전에 제품을 사두자는 엄마들 때문입니다. 아기 엄마들 일본산 기저귀 사재기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 '일본 대지진 진심으로 걱정한다면'이란 시론을 썼습니다. 그도 지진 발생 당일 하루 종일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에게서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왔다고 합니다. “축복 받은 이 땅에 태어난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굉장하고 멋진 일만 생기는 신나는 한주 되세요.” 그리고 다시 메시지가 왓는데, 내용은 죄송하다, 교수님은 빼고 보냈어야 했는데라고 합니다. 호사카 교수는"
자신들을 선민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종종 잘못을 저지른다. 원래 선민이란 민족이나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고생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자들이어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인식했다면 저절로 겸손해진다. 어떤 종교를 믿었다고 그것이 잘 먹고 잘사는 특권으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합니다. 시론 보기
김철웅 논설실장은 일본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라고 말한 조용기 목사의 발언에서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와 성찰을 잃을 한국 교회의 비극을 읽어냅니다. " 조 목사가 아니더라도 일본 지진을 두고 ‘불신자’들에게 지옥불이 떨어졌다고 풀이할 인사는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조 목사의 발언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면 그것을 단순히 목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봐야 하는 까닭이다." 다들 같은 기독교인가요. "동화작가로 병고에 시달리는 빈곤한 삶을 살다간 권정생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다. 하지만 교인다운 티를 조금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언제나 약자들의 운명을 향해 열려 있었다. 그들에게서 예수를 보았다. 그런 권정생도 교회를 증축하고 교인을 늘리고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 데만 관심이 있는 교회는 망한 교회, 죽은 교회라고 말했다"며 탐욕에 빠진 사회에서 위로받고 싶을 때 교회는 안식처인가 되묻습니다. 칼럼 위로받을 곳이 없구나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청소·경비 노동자와 대학생들이 15일 신촌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임금인상 등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860여명은 지난 8일 1차 파업을 벌인 뒤 14일부터 2차 파업에 돌입했다. 김세구선임기자
인도네시아 특사단 침입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경찰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수사가 쉽지 않다는 말만 되풀이중입니다. 국정원은 여전히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며 모르쇠. 영구 미제 가능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니 특사단 사건 수사 한달째 제자리
경찰, 그러나 일본 방사능 한국 상륙 가능성을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공포심이나 불안감 조성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것. SNS 서비스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방사성물질 누출로 불안해하는 국민에 형벌권을 앞세워 최초 유포자를 찾으려는 건 공권력 과잉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 첫 유포자 수사... 과잉대응 논란
장자연 사건은 어떤가요.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왜 언론이 장자연 보도에 소극적인지를 분석했습니다. 장자연과 언론의 귀차니즘
지난 11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해방둥이 건축가 정기용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공공건축의 대부로서 ‘건축계의 공익요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분입니다. 서울 한복판 20층 건물 한 복판인 10층 전체에 하늘정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에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등을 설계했고,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에도 참여. 건축가인에 정작 본인은 명륜동 다세대 셋집에 살았습니다. “집은 일상이 반복되는 친숙한 공간일 뿐이다. 창에서 바라보는 북악산과 종묘, 창덕궁, 창경궁, 비원이 모두 내 집터”라며 집의 물리적 구속력을 경계한 분입니다.
흙의 숨결을 사랑한 건축계의 공익요원
일본 3.11 도호쿠 대지진
지진 쓰나미에 이어 핵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6시15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내 압력억제실 부근에서 폭발. 방사성물질 농도가 한때 2.3호기 주변에서 최대 400밀리시버트까지 올라갔다고. 이번 폭발은 지난 12, 14일과 같은 수소폭발이지만 내용은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2호기는 격낙용기 아래 압력 제어실이 손상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격납용기가 이미 파손되었을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의 직면했다고 말합니다. 원자로 자체 폭발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밖 주민들은 방사능 노출 우려에 떱니다. 정부 당국은 "방사능물질이 도쿄에도 곧 도달하니 실내에 머물어야 한다"고 안내. 방사능비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전력 등 인력 800여명이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 바닷물을 냉각수로 집어넣는 작업중이었습니다. 폭발로 방사선량이 높은 위험 작업은 모두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의 고통은 가중됩니다. 대지진 5일째 각종 생필룸 부족에 주유소 기름도 다 떨어졌습니다. 식수 부족도 심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행복했던 시절의 사진 미야기현 동 마츠시마의 쓰나미 현장에 진흙 위로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드러나 있다. 2011.3.14< 연합뉴스 >
그래도 일본 주민들 의연합니다. 주먹밥과 바나나 등 자기 먹을 소량만 가져간다고 합니다.
하루 600만 가구분의 전력이 모자랍니다. 주민 불편도 잇찌만, 공장들이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경기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특히 반도체 업체들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미세한 전압 차이에도 예민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면 제대로 생산을 할 수 없기 때문.
윤희일 기자는 미야기현에 가 있습니다. 실종자가 아직도 1만여명입니다. 응급환자들은 바닥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의동 특파원도 1만명이 실종된 미나미산리쿠초에 갔습니다. 여전히 휴대 전화는 불통입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가족의 생사 때문에 애가 타들고 있습니다.
'=====지난 시리즈===== > 김종목의 '오늘신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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