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6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수요시위’를 일본의 도호쿠 강진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추모의 자리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윤미향 대표는 1“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파렴치하게 대응하고 있지만, 그 나라 국민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다는데 그(대사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많은 생명이 생존하길 기원하는 묵념을 하고 마칠 것”이라고.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 등 친일 잔재 청산작업을 해온 민족문제연구소도 “동아시아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일본 사회가 용기를 가지고 비극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과거사 피해자 단체들도 힘내라 일본

자 그런데 “일본 국민이 신앙적으로 볼 때는 너무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숭배, 무신론, 물질주의로 나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조용기 목사 발언은 어떻습니까. 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구절은 삭제됐습니다. 그런데 수크크 법 등 논란과 관련, 조 목사의 다른 발언도 있습니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는 것은 쓸데없는 소리다. 종교도 정치도 학문도 다 힘을 합쳐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종교의 정치 참여의 정당성을 주장. 
 조 목사 하나님의 경고 발언 파문



서평가 '로쟈'인 이현우씨의 말입니다. [일본의 지진에 대해 원로목사님이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신앙적으로 볼 때’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이웃 나라의 불행에서 신앙의 동기를 찾는 것은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이란 믿음과 멀지 않아 보인다. 천지가 어질지 않은 마당에 인간에게서 어짊을 찾는 것은 무리한 일 같기도 하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는 누구도 행복할 만한 자격이 없다는 의미에서 운명에 겸손할 수는 있다. 인간도 소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누가 행복할 자격 있나
 
 한류 스타들도 일본인 돕기에 나섰습니다. 배용준씨는 10억원을 일본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기부했습니다. 류시원씨는 2억원을 기부하고 현지에서 자원봉사도 할 것이라고. 받은 사랑 돌려주는 한류스타들

 외교통상수부 도호쿠 대지진 피해 현장에서 전화가 걸려오자  “총영사를 통하라”며 외면했다고 합니다. 외교부의 고압적 자세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누구를 위해 외교를 하는지 모를 일입니다. 덩의 전화였다면 어쨌을까 싶네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어제(13일) 센다이에서 어떤 사람이, 민간인이 외교부에 전화를 걸어 ‘SOS’를 쳤다”면서 “그런데 외교부의 간부가 ‘당신이, 민간인이 하지 말고 센다이의 총영사나 공무원을 통해 얘기하라’고 했다”고. 
일 현지 교민 요청에 전화 끊은 외교부

이명박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브라카에서 열린 한국형 원전 예정부지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프로젝트 수주’라고 홍보했던 이 대통령은 별도의 축사를 하지 않았다고.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 폭발로 방사성물질이 누출돼 국제적 경각심이 커진 현실을 감안한 때문. 대신 방명록에 ‘한국과 UAE의 원전 협력이 세계 평화와 환경에 기여할 것을 확신합니다’라고 적었고, 한국 측 직원들은 건설구조물을 설명하며 “500㎞ 떨어진 곳에서 진도 8.5의 지진이 일어나 4.5m 쓰나미가 오더라도 견딜 수 있다”고 안전성을 강조. 
 이 대통령 원전=친환경 언급안해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 청소노동자들이 2차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법정 최저임금(시급 4320원) 수준인 현재 임금을 시급 5180원 수준으로 올리고, 월 4만~6만원인 식대를 한 끼당 4000원 수준인 8만8000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학교와 용역업체는 난색을 표해왔습니다. 또 시급 5180원에서 4800원을 낮춰 제시했으나 사측이 교섭안을 일방적으로 철회하고 협상테이블을 떠났다고 합니다. 2파 파업 이유입니다. 
 고대연대이대 청소노동자들 2차파업 돌입


 하종강 노동과 꿈 대표 칼럼 제목은 '대중이 미치기 직전까지 가는 권력'입니다. 
 삼성 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과 암으로 사망한 노동자는 고 황유미씨를 비롯해 46명입니다.  기숙사에서 투신자살한 고 김주현씨 가족들은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시신을 차디찬 안치실에 둔 채 49재를 치렀습니다. 삼성은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가족들의 애절한 사과 요구를 마다합니다. 왜냐? 하 대표가 보기엔 '그렇게 해도 사람들이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나치게 강한 권력은 상황 판단의 균형감각을 상실할 수밖에 없고 대중이 이미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해 있다는 걸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큰 변혁의 물결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게 또 하대표의 말입니다. 칼럼보기
  


진보와 보수 성향의 교수들이 모여 5.16 쿠테타 50년 학술대회를 열었습니다. ‘5·16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학술대회에서  박명림 연세대 교수·임혁백 고려대 교수 등 진보성향 학자들은 “박정희 정권은 독재를 위해 개발을 주창했으며, 경제발전은 결과적으로 달성했다” “박정희 시대 노동 탄압과 저복지정책은 사회통합의 심각한 장애요인이 됐다”고 부정적 평가. 반면 박효종·전상인 서울대 교수 등 보수성향 교수들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부국이 된 것은 박정희 시대의 공적”이라고 맞서. 학술대회 내용을 1면에 걸쳐 소개합니다. 
 
 [5·16쿠데타 50년 학술대회]“박정희 독재 사회통합 장애” “경제성장 원동력 만들어”
   [5.16쿠데타 50년 학술대회]“경제발전에 권위주의 체제 필요 증명 안돼”

  • [5·16쿠데타 50년 학술대회]“저항 주체들이 나중에 역사의 주체로”
  • [5·16쿠데타 50년 학술대회]“진보진영, 박정희 통치의 치밀함을 배워라”
  • [5·16쿠데타 50년 학술대회]“朴정권, 10월 유신 선포 북한에 미리 알렸다
     

    계간 황해문화는 봄호에서 복지논쟁을 특집으로 다뤘습니다. 보편적복지는 진보이고 선인가라는 도발적 문제제기가 나왔습니다.
  • 김진석 인하대 철학과 교수는 ‘보편적 복지만이 정답인가?-약이지만 동시에 독인 복지’라는 글에서 “보편적 복지를 내세우는 것이 진보적 태도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복지정책은 결코 진보나 좌파의 독점적 의제가 아니다”라고 주장. 19세기 중반 이후 독일과 프랑스에서 복지정책을 강하게 추진한 정부는 대부분 국가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다는 거죠.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서 진행 중인 복지제도의 성격을 간과할 경우 “복지를 통한 노동과 소비의 자유, 대중민주주의의 정치적 자유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자유주의적 체제에 일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도. 김대호 사회디자인 연구소장은  “한국사회 특유의 고통과 불안 증폭 구조는 낮은 복지 수준이 아니라 일자리·소득·인재·권력·명예 등 핵심적인 경제사회적 자원을 분배하는 1차 분배 구조의 불합리성이 주된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며  “복지로는 2차 분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뿐이기에, 1차 분배구조를 개선하려면 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계관 황해문화 봄호 특집. 무조건 '보편적 복=진보=선'인가.

    경향신문 크로스칸은 일본 대지진 발생부터 지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실시간 업데이트 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뉴스와 외신, 화보와 동영상 뉴스를 올리는 중입니다. 일본대지진 라운드업 


     
     일본 대지진
     쓰나미에 쓸려갔던 이들이 주검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미야기현에서는 2000여구가 발견됐습니다. 아직 1만5000여명이 실종중이라 피해상황은 늘어날 듯합니다. 일본 경찰청의 공식 집계게는 14일까지 1886명 사망 2369명 실종.

     피해자들 중에는 거동 못하는 노인들이 다수 포함됏따고 합니다. 쓰나미가 강타한 해안지역에 요양원, 별원들이 몰려 있어 고령자 희생이 예상된다고. 

    14일 오후 이와키 피난소에서 한 여인이 아이와 함께 생존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2011.3.14< 연합뉴스 > 

     살아남은 자들은 극심한 생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생필품도 없이 비닐을 깔고 노숙하며 구조 요청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3개 현에서는 교통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곳곳에 도로가 끊겨 구조 활동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수도와 전기가 끊긴 곳도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배고픔 추위보다 더 큰 것은 가족의 생사 여부입니다. 폐허더미와 자동차를 들추며 가족들을 찾고 있습니다. 
     본토가 2.4미터 이동했다는 새로운 관측 결과도 나왔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구 자전축도 약 10센티미터 가량 이동.
      1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3호기도 폭발했습니다. 앞서 1호기에서는 수소 폭탈이 일어났습니다.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냉각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바닷물 투입이 최후 수단이라고. 하지마나 바닷물을 투입하면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도 원전건설프로젝트를 재개하려던 참이었는데, 정치권 일각과 시민단체에서는 중단 소리가 나옵니다.  독일은 원전 가동시한을 연장하기로 한 결정을 유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원자력과 원전에 대한 회의가 커집니다. 하지만 MB정부는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원자력을 확대중입니다. 
     원자력 전면 폐기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데, 안전성을 강화해 유지해야 한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한국도 그간 원전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99년 월성3호기에서 중수가 누출돼 작업자 22명이 방사선 피폭을 당했습니다.
     일본 경제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정유 부문이 직격탄을 맞았고 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속출합니다. 원전 등 피해로 전기 공급이 원할치 않습니다. 일본 도쿄는 계획정전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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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미디어로그 칸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