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논법은 참 독특합니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재향군인회 임원 초청 간담회에서 말한 내용입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믿는 것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황장엽씨가 ‘천안함 사태를 믿지 않는다면 김정일을 믿는다는 뜻이냐. 그렇다면 우리는 통일도 이룰 수 없을 것이고 우리 자체가 붕괴될 것이다’라고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 확실히 이래저래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분인 것 같네요. 그러니까 천안함 북한 소행은 과학이 아니라 믿음인 건가요.
올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돈은 6조4000억원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말까지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1122개입니다. 기사보기 CEO 대통령이라더니, 그저 한 기업이 조금만 맘 먹어도 만들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낸 거네요. 그나마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상용직은 364개(29.8%)입니다. 이래저래 구라 정권입니다. 종편도 수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거라고 했죠?
#경향신문
- 민주당이 내놓은 것은 4대강 사업 국민투표입니다. 국민과 함께 4대강 문제를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은 “국민투표 요건에 맞지않는 정치공세”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야당의 투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인데, 수사에 그칠지 두고봐야할 것 같네요. 4대강 중단 사업 찬성하면 낙태에 동참하는 꼴이 되는 건가요. 기사보기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능력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세종대왕과 같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인재를 찾아 키우고 존경받는 인사를 영입하겠다”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보듯, 감독 한 사람이 바뀌어도 팀의 색깔과 역량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세종대왕과 히딩크를 모범으로 하겠다는 건데, 웬지...기사보기
-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만났습니다. ‘진보 대통합’에 대한 논의가 조금 나왔습니다. 노 대표는 여전히 말씀을 잘 하네요. 노 대표는 “이제까지 얼마나 많이 수업료를 지불했냐. 과거를 교훈 삼으면 다시 희망이 있다”며 “21세기 최고 히트상품은 진보정당이 될 것이다” 기사보기
-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은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 법안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의 처리 지연과 관련, “특정 대형마트 업체가 영국 정부에 로비를 했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관지어 시비를 걸고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과 네티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그 대형마트에 대해선 불매운동을 벌이는 상황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요. 정말 이 대형마트가 어딘지 궁금해집니다. 영국 정부에 로비??? 그 분이 계신 기업일 듯 한데, 알듯말듯하네요. 네티즌 수사대들이 찾아낼 것 같기도 합니다. 기자들도 취재해야겠죠. 기사보기
- 어제 신문방송 할것없이 떠들석했던 게 69일만에 구조된 칠레 광부 구조 소식입니다. 국내에는 대형 사고 때 생환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요. 19세 여성이 17일만에 구조된 삼풍백화점 사고 등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기사보기 황석영씨 최근 소설 강남몽에도 매몰 당시가 묘사되어 있지요.
- 경찰의 수사상황 통보서를 중간에 빼돌리며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2년 동안 숨겨 1급까지 승진한 전직 공기업 고위간부가 해고 무효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재판부 말입니다. “공기업 고위간부가 여직원과 술을 마신 뒤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해 상당한 충격을 줬다. 통보서가 전달될 것을 알고 일부러 빼돌려 2년간 은닉한 점 등에 비춰볼 때 김씨의 비위 정도가 상당히 중해 해임 처분이 과도하지 않다” 기사보기
- 빈곤층과 중하위층의 신분 상승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부모의 계층적 지위가 자녀 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3∼2008년 빈곤층 도시근로자의 계층 상승률은 31.1%로 1990∼97년의 43.6%보다 12.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중하위층이 빈곤층으로 하락한 비율은 12%에서 17.6%로 5.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신자유주의가 도래하면서 이 추세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 박노해 시인이 네번째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냈습니다. 시인의 말입니다. “더 많은 소득과 소비를 열망하는 ‘모두가 부자되는 꿈’ 아래 인간다움과 자연과 강물이 파괴되어 나가는 우리 시대 삶의 내용과 방식에 대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치열한 물음조차 건너뛴 진보에 대해, 저는 근원적 물음을 던지며 대안적 삶과 혁명을 추구해야만 했습니다. 12년 만의 신작 시집은 이런 시대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 이대근 논설위원 칼럼입니다. '김정은을 우습게 보지 마라' 칼럼보기
장덕진 교수도 참 좋은 칼럼을 씁니다. 간결한 문체에 쉬운 사례로 본질을 찌르는 스타일입니다. '너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칼럼보기
정리 김종목 기자 jomo@khan.co.kr @jomosamo
올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돈은 6조4000억원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말까지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는 1122개입니다. 기사보기 CEO 대통령이라더니, 그저 한 기업이 조금만 맘 먹어도 만들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낸 거네요. 그나마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상용직은 364개(29.8%)입니다. 이래저래 구라 정권입니다. 종편도 수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거라고 했죠?
#경향신문
- 민주당이 내놓은 것은 4대강 사업 국민투표입니다. 국민과 함께 4대강 문제를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한나라당은 “국민투표 요건에 맞지않는 정치공세”라고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야당의 투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사안인데, 수사에 그칠지 두고봐야할 것 같네요. 4대강 중단 사업 찬성하면 낙태에 동참하는 꼴이 되는 건가요. 기사보기
-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능력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세종대왕과 같이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인재를 찾아 키우고 존경받는 인사를 영입하겠다”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보듯, 감독 한 사람이 바뀌어도 팀의 색깔과 역량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세종대왕과 히딩크를 모범으로 하겠다는 건데, 웬지...기사보기
-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가 만났습니다. ‘진보 대통합’에 대한 논의가 조금 나왔습니다. 노 대표는 여전히 말씀을 잘 하네요. 노 대표는 “이제까지 얼마나 많이 수업료를 지불했냐. 과거를 교훈 삼으면 다시 희망이 있다”며 “21세기 최고 히트상품은 진보정당이 될 것이다” 기사보기
- 한나라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은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 법안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의 처리 지연과 관련, “특정 대형마트 업체가 영국 정부에 로비를 했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관지어 시비를 걸고 정부를 협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과 네티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그 대형마트에 대해선 불매운동을 벌이는 상황이 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요. 정말 이 대형마트가 어딘지 궁금해집니다. 영국 정부에 로비??? 그 분이 계신 기업일 듯 한데, 알듯말듯하네요. 네티즌 수사대들이 찾아낼 것 같기도 합니다. 기자들도 취재해야겠죠. 기사보기
- 어제 신문방송 할것없이 떠들석했던 게 69일만에 구조된 칠레 광부 구조 소식입니다. 국내에는 대형 사고 때 생환 사례는 어떤 게 있을까요. 19세 여성이 17일만에 구조된 삼풍백화점 사고 등 사례를 찾아봤습니다. 기사보기 황석영씨 최근 소설 강남몽에도 매몰 당시가 묘사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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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층과 중하위층의 신분 상승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부모의 계층적 지위가 자녀 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3∼2008년 빈곤층 도시근로자의 계층 상승률은 31.1%로 1990∼97년의 43.6%보다 12.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중하위층이 빈곤층으로 하락한 비율은 12%에서 17.6%로 5.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부터 신자유주의가 도래하면서 이 추세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 박노해 시인이 네번째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냈습니다. 시인의 말입니다. “더 많은 소득과 소비를 열망하는 ‘모두가 부자되는 꿈’ 아래 인간다움과 자연과 강물이 파괴되어 나가는 우리 시대 삶의 내용과 방식에 대해,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치열한 물음조차 건너뛴 진보에 대해, 저는 근원적 물음을 던지며 대안적 삶과 혁명을 추구해야만 했습니다. 12년 만의 신작 시집은 이런 시대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기사보기
- 이대근 논설위원 칼럼입니다. '김정은을 우습게 보지 마라' 칼럼보기
장덕진 교수도 참 좋은 칼럼을 씁니다. 간결한 문체에 쉬운 사례로 본질을 찌르는 스타일입니다. '너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칼럼보기
정리 김종목 기자 jomo@khan.co.kr @jomos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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