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에 항의해 분신한 건설기계 노동자가 서모씨(47)가 15일동안 병원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그는 한국 맹렬한 근대화, 속도전의 상징이랄 수 있는 고속도로, 그것도 번영으로 가는 길로 포장됐던 88고속도로 확장공사장에서 레미콘 기사로 일했습니다. 그가 분신한 건 830만원의 인건비와 장비대여료 때문입니다. 어디 소규모 건설업자들이 삽질하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발주처는 한국도로공사고, 원청업체는 현대건설입니다. 공공 공사현장의 임금체불이 민간공사보다 많다고 합니다. 국가 주도의 이 극악한 ‘토건국가’의 건설비용 중에 노동자 임금은 항상 뒷전입니다. 대체 천문학적인 액수의 건설비용은 어디서 어디로 도는지 모르겠습니다. 해고에다 분신까지, 70~80년대 용어들이 재현되는 이 잔인한 세월을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서씨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보기
#경향신문
- 태광그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네요. 방송사업 확장 과정에서 정·관계에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비자금이 로비에 쓰였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 있던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검찰 소환이 있을 거랍니다. 여하튼, 외국으로 토낀 전직 장관보단, 나아보이네요. 기사보기
- 정보강국인가요? 정보 격차도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보화 취약계층이 1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문명에서 소외된 디지털 문맹입니다. 정보 격차(Digital Devide)가 경제·문화적 빈곤을 부른다는 분석입니다. 기사보기
- 천안함이 사고 당일 침몰하기 직전 유턴하며 속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3월26일 오후 9시5분부터 9분 사이 남동쪽으로 항해하다가 북서진하기 위해 유턴하는 과정에서 속도를 6.5노트에서 9노트로 급속히 올렸다고 합니다. 장애물을 만나 빠져나오기 위해서였다는 주장입니다. 그물망에 걸려있던 스크류가 감기면서 그 해저 밑바닥에 있던 기뢰가 딸려왔을 가능성이 나옵니다. 기사보기
- 북한에서 햄버거와 휴대폰, 인터넷이 확산되거나 인기라고 합니다. 김정은이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임되면서 후계자로 공식화된 시점을 전후로 일어난 변화여서 주목된다고 하네요. 주민들은 햄버거에 대해 ‘세번 먹으면 제 맛을 알고 다섯번째부터 중독이 된다’고 말하곤 한다네요. 기사보기
- 햄버거에서 자본주의화의 징후를 포착할 수도 있겠는데요, 남북한 용어의 이질화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순우리말이 많습니다. 막대그래프는 ‘기둥도표’,고용은 ‘노력채용’, 전셋집은 ‘도세집’, 지형은 ‘땅생김’으로 사실혼 부부는 ‘뜨게 부부’, 그린벨트는 ‘록지띠’, 미지수는 ‘모르는수’, 신뢰도는 ‘믿을확률’ 아파트는 ‘고층살림집’ 북한 용어가 정감있고, 재밌고, 쉽게 와닿네요. 이거 종북주의 기사일까요?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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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에서 ‘손학규 경계령’이 나돈답니다. 여론조사 10%를 넘어서면서 나오는 거라고 하네요. 엄살도 있는 것 같은데, 손학규대표가 야권후보로 나오면 정권재창출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고착된 여권의 차기 주자 질서를 흔들려는 기폭제로서 추동되는 측면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체적 위협 징후에 대한 경계와 함께 여권 내부를 겨냥한 이중의 포석이라나요. 기사보기
- 프랑스 관련 뉴스, 읽을거리들입니다.
프랑스 '고딩'들은 여전하네요. 정부의 연금개혁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총파업이 3일째에, 프랑스 전역에서 수 만명의 고교생들이 가두시위에 동참했습니다. 노-고딩(학) 연대라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청년실업과 사회보장제도의 약화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고교생들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사보기
- 지난해 가장 많이 적발된 명품 위조상표는 무얼까요? 프랑스의 ‘루이비통’입니다. 나이키에 이어 어린이 문구류로 인기를 끄는 일본 ‘포켓몬스터’도 가짜 상품이 많았다고 하네요. 기사보기
- 1793년 오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참수형을 당했습니다. 요즘 이명박 대통령의 양배추 발언에 비견되는 발언을 해서 회자되었습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 발언은 루이 14세의 아내였던 스페인 왕가 출신 마리 테레즈 왕비의 말이 잘못 알려졌다는 주장도 있다고 합니다. 기사보기
#인터넷신문
-미디어스 보도입니다. 최일구 어록의 주인공 최일구 기자가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한다고 하네요. 5년 만입니다. 이것도 연성화의 일환일까요? 기사보기 피디수첩 4대강편이 안종필자유언론상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기사보기
- 레디앙은 삼성전자 등에서 백혈병을 얻은 피해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불승인과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공단이 삼성전자와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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