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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최종판 - [보도 분석/제언] 2010.11.16 (화)




붉은색의 금강소나무는 나이테 간격이 좁고 모양이 일정하며 일반소나무는 황백색이고 나이테 간격이 넓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제공


<최 의원은 “전문가 자문에 따르면 광화문의 ‘광(光)자’ 왼쪽 나뭇결이 뒤틀린 것은 결이 곧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것이고, 현판 목재 곳곳에서 발견되는 옹이를 보면 곧고 단단한 아랫동을 쓰지 않고 윗동을 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 현판은 지름 60㎝가량의 목재를 (갖다가) 폭 43~45㎝의 판재 9개를 만들어 연결했기에 목재를 한쪽으로 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네 쪽으로 나눠 켜지 않고 한쪽으로 켜게 되면 쉽게 넓은 판재를 낼 수 있는 반면, 뒤틀리기 쉽다”고 주장했다. 광화문 현판 균열의 한 원인으로 목재의 품질, 금강송 진위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 이 문단의 구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Money Today 신문에 실린 것처럼
 목재를 켜는 방식에 관해 최 의원이 지적한 사진을 더 첨부했으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입니다.


 
(上/下 사진 - 머니투데이 유동일 기자 촬영)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대학강사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인 지난 2일부터 ‘G20 홍보 포스터 낙서’에 참여한 5명 전원을 차례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중략)
구속영장이 기각된 대학강사 박씨도 지난 7일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때 휴대전화를 경찰에 압수당했다. 박씨의 변호인인 박주민 변호사는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전화번호부를 뒤져 검경이 평소 주목하고 있던 주요 공안사범 용의자들이 나오는지 보려는 수사”라고 비판했다.>


기사에 첨부된 표에 '11월 7일' 항목을 넣어서 대학강사 박씨가 재소환되었다는 사실을 포함시켰으면 
'포스터 낙서에 참여했다는 5명'이라는 내용을 더 잘 뒷받침했을 듯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직접 고용 요구’ 파업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300여명(경찰 추산)은 15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시트사업부 1·2공장 후문에서 “직접고용·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공장내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공장 내부에 먼저 진입해있던 30여명을 포함해 노조원 4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300여명(경찰 추산)은 15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시트사업부 1·2공장 후문에서 “직접고용·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사측과 함께 공장내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공장 내부에 먼저 진입해있던 30여명을 포함해 노조원 49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

=> 충돌 과정에서 사측도 개입했다는 <한겨레> 보도를 참고해 보도의 사실성 강화.
아울러 <노조는 ‘초반 위력과시·강력대응’ 방침을 담은 울산 중부경찰서의 ‘현대차 시트사업부 동성기업 폐업 관련 경비대책’ 문건을 공개하며 “경찰이 사측과 협의해 사실상 미리 침탈계획을 세운 것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는 기사 뒤쪽 본문 내용을 더 보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정부는 이 밖에 사업부지 내에는 조류전시관 등 생태·에너지 공원과 마리나와 크루즈 등 복합해양레포츠시설을 설치해 강화도, 영종도, 송도를 연계한 관광벨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부는 이 밖에 사업부지 내에는 조류전시관 등 생태·에너지 공원과 마리나와 크루즈 등 복합해양레포츠시설을 설치해 강화도, 영종도, 송도를 연계한 관광벨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슬기·백승목 기자 skchoi@kyunghyang.com

=> 경향신문 40판에서, <수도권/제주 항목>으로 발행되는 지면에
영남권인 경상북도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반가웠지만, 한편으로 조금은 어색합니다.

지면을 개편하면서, 신문이 배달되는 지역의 주요 기사를 배달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최근의 기사들을 보면 그만큼 기사의 양이 '지면 하나'를 차지하기에 충분한가는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하단 광고가 추가된 것을 생각해 본다면.....
차라리 예전처럼 전국면으로 확대해서 각 지역의 다양한 소식들을 듣는 것이
<京鄕신문>이라는 이름에 더 걸맞지 않나 합니다.




< 최고급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최고급 보석브랜드에서 만든 세면도구, 24시간 집사 대기 서비스, 270달러짜리 초콜릿상자 등이 제공되는 방을 원한다. 숙박비로 하룻밤에 5880달러(660만원)를 치러야 하지만 고급 호텔 체인인 라이플의 경우 211개 방이 모두 예약된 상태다. 희생, 간결, 겸손이라는 하지의 정신과는 차이가 나지만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이 투숙객들의 설명이다.>

=> 최고급 숙박 시설/서비스와 하지의 정신이라는 언뜻 보면 모순되어 보이는 것이
왜 '차이가 나지만 모순되지 않는지' 설명/진술을 덧붙여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독자는 정확한 사실 제공 못지않게, 생각하는 것을 '제대로' 도와주는 친절한 기사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희연 기자 egghee@kyunghyang.com


=> 이미 해당 기사의 제목/본문에는 나온 내용이지만,
표 제목에서도 다시 '일본/호주 제외'라는 내용을 부기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의미를 한 번 더 정확하게 강조한다는 뜻으로... ㅎㅎ



홍인표 선임기자 iphong@kyunghyang.com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데다 투박한 모양으로 지역주민들의 설치 반대나 이전 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고압 송전철탑을 내년부터 친환경 디자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신형 철탑은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민간인 공모 수상작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 <한편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데다 투박한 모양으로 지역주민들의 설치 반대나 이전 요구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고압 송전철탑을 내년부터 친환경 디자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신형 철탑은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민간인 공모 수상작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 해당 기사의 제목이나 부제에는 나와있지 않았던 내용으로, 
내용이 넘어간다는 접속사가 없을 경우 '뜬금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손병목| 학부모 포털 부모2.0 www.bumo2.com 대표

<실수를 야단치거나 훈계하면 실수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나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실수로부터 배우고 깨닫는 법을 모르면 발전이 없다. >

=> <실수를 부주의하게 야단치거나 훈계하면 실수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나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실수로부터 배우고 깨닫는 법을 모르면 발전이 없다. >

=> 자녀의 실수도 올바르게 야단치거나 훈계할 경우, 자녀에게는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부드러운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더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그것이 교훈적/교육적인 말로 발전하더라도, 상황과 방법에 따라 효과에는 차이가 있지 않을지... 
어쨌든 실수로부터 배우고 깨닫는 법을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



도움말 | e4u.com 이선욱 강사

1) <2. Do you agree or disagree with the following statement? Reading fiction is more enjoyable than watching movies. Use specific reasons and examples to explain your opinion>

=> <2. Do you agree or disagree with the following statement? Reading fiction is more enjoyable than watching movies. Use specific reasons and examples to explain your opinion.>


2) <So I think that If I can meet Na Ra Yohitomo, I will ask ask this "What is the secret that makes your work so special?" a fancy picture?>

=> <So I think that If I can meet Na Ra Yohitomo, I will ask  "What is the secret that makes your work-fancy picture so special?">




<-한국에서 두 개의 진보정당은 사치다, 이런 주장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그와 배경이 조금 다르지만 요즘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중심이 되어 야권단일정당을 만들자는 운동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反)한나라 기치 아래 뭉치자는 것이죠. 진보정당 통합 또는 야권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진보신당은 노동자를 대변하지만 민노당은 계급보다 민족을 중시해 통합이 어려워 보입니다. 안되면 정책공조를 통해 연대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민주당까지 다 합치자는 문씨 입장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한나라 치하’에 살아보지 않아서, 이 땅에서 고생하며 사는 사람과 입장이 다를 수는 있을 겁니다. 그렇더라도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전술의 차이만 있을 뿐 전략의 차이는 없는 당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동정책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발견할 수 없어요. 그들이 집권하면 또 비정규직을 양산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하느님이 한국을 구했다’고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그땐 그런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모든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노 정부는 한국 경제를 미국에 편입시키는 한·미 FTA를 추진하고, 이라크에 파병을 하고, 양극화를 가속화시켰습니다. 제가 개혁사기꾼이라 부르는 이유죠. 유시민씨가 대통령 될 가능성, 저도 있다고 보는데 그가 되면 노동계급에 아무 도움 안될 겁니다. 노동자는 유시민씨나 박근혜씨 모두 반대하고 독자적 정치세력화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


=> 박노자 교수께서는, 김규항 발행인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한국의 현실에서 '자본/노동'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는 동의하지만,
정치에서 'A라는 가치를 추구하지 않으면, B당도 결국 C당과 다를 바 없으니, 연대를 반대한다'고 하기에는
현재 사회가 상당히 다원주의적이면서도 생존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났고, 
최소한의 인권과 자연권을 갈구하는 바탕은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도 독자적 세력을 만들어 삶에 알맞은 정책을 내고, 
기존 정치권이든 집회/시위든 참여할 수 있어야겠지요.
실질적으로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 일하는 것에서 나오기도 하고요.

하지만, 민주당이라는 존재를 보는 것이 '노동정책/계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도 어렵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선거와 정치공학으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사회적 어려움'을 줄이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더 진보적이고 친노동/인간/환경적인 사람들이 뜻을 펴기에도 현재에 비해서는 나아지리라는 생각입니다.


선거가 끝나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 박 교수님에게 동의할 여지가 커지겠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은 할 이야기가 많고, 여전히 현실적 힘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왕 이야기를 할 것, '뭔가 이야기를 하고 비상식적 밀어붙이기를 막을 수 있는'
현실적 안을 고민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 중의 하나가 총선 연대라고 생각하지만...


이상적으로는 박 교수님의 이야기가 앞서나가는 것이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순수하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한나라 치하'에서 겪고 있는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은 물론,
너무나 많은 정치적인 자유와 미래형 민주/산업/선진화를 또 뒤로 미루게 되고,
노르웨이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에서 
진보라고 불리는 이들이 '통으로 묶여' 동의를 잃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재 여당이 50년 넘게 대한민국에 미친 힘은, 그리 간단한 세월로 해결될 것은 아니니까요.
이상,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는 Noribang의 투정어린 촌평이었습니다. ㅎㅎ



이일훈|건축가

<‘꽃보다 아름답다’는 비유는, 꽃은 무조건 아름답다는 심리가 일반적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식물의 생리로 보면 사람에게 아름답게 보이려 피는 것이 아니건만 사람들은 꽃을 아름답게만 보려고 한다. 아니 꽃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아름다운 것은 꽃이라 생각한다. 꽃이 아름답다는 것이야말로 집단무의식의 오해다.>

=>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겠지만, 
꽃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을 '집단 무의식의 오해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생물진화학이나 심리학적인 것을 좀 더 연구해 보면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저 닭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한 두개는 아닐 듯. @Nori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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