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강의하는 30대 저술가가 학생으로부터 "반자본주의 및 반미사상을 갖고 있다"며 국가정보원에 신고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희대에서 교양수업으로 마르크스경제학을 강의하는 임승수씨는 "6일 누군가 나를 국정원에 신고했다는 말을 학교 측으로부터 들었다. 그 학생은 내가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반미사상을 갖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간부로 일한 전력을 문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임씨의 사례는 이석기 의원 수사 이후 한국 사회를 엄습하고 있는 공안정국의 폐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말과 글을 이유로...통제 용인한다면 과연 민주주의 사회인가"
채동욱 검찰총장이 "채 총장에게 혼외자식이 있다"고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의 정정보도가 이뤄지지 않으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민형사상 소송까지 제기할 계획이빈다.
검찰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검찰 흔들기 시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동욱 "유전자 검사 용의" "혼외 자식 정정보도 청구"
법적 대응 불사...사흘 만에 반격 나선 채동욱검찰 차분함 속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사실관계 밝혀야"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번영을 위한 정상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은 내년에 포괄적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원전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한국 "베트남 원전 개발 지속적으로 협력"
새누리당이 연일 '공안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9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RO 조직 멤버이고 진보당에 그런 사람들이 포함됐다면 법무부는 헌법재판소에 정당 해산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한 '야권연대 책임론'의 공세도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법무부에 '진보당 해체' 촉구...공안몰이 속도 내는 새누리
서상기 국회 정부위원장 "국정원이 개혁안 보내와도 지금은 논의할 때 아니다"
새누리당이 법무부 산하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기습 이전에 대한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9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국회로 불러 성남보호관찰소 이전의 '전면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이전하기 전 서현동 청사에서는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성남보호소 기습 이전' 반발 커지자 법무부 "원점 재검토"
국민 4명 중 3명은 노력을 해도 계층상승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계층 상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75%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상승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 기회 불공평, 소득감소, 과도한 부채 등을 꼽았습니다.
2008년 9월15일 미국 4대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지 5주년이 되어갑니다.
미국발 시뇽경색은 유럽 등으로 전파되면서 전 세계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리먼 사태가 촉발한 금융위기는 종착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위기가 시작될 것인지 시리즈로 진단합니다.
'금융개혁' 없이 돈 풀어 도산 막기...국가 국민은 '양극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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