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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162. [낚시] 권혁, 타자가 된 사연은?!




매체와 수용자가 나누는 대화,                                                                       그 대화의 중심을 생각하겠습니다.                                                       

               석간 경향

2010년 9월 16일 창간  제162호 낚시판        Media.Khan.Kr (Noribang)                                2013년 7월 4일 목요일 


[역지사지와 정반합 - 언론 매체의 미덕은...?!]


소모적 NLL 공방, 무얼 위한 건가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NLL 문제가 남북관계와 외교적 측면에서 어떤 가치가 있는지 설명하지 못한 채 새누리당의 ‘해석’ 프레임에 갇혔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지키기’에 집중하고, 확증도 없이 ‘이명박·박근혜 책임론’을 꺼내거나 일각에서 대선 무효론을 거론한 것은 ‘NLL 정쟁’의 방증이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행보는 국정원 정치 개입과 여권의 공조 의혹, 회의록 불법 유출이라는 본질을 흐리는 데 기여한 꼴이 됐다.>


* 색칠된 부분은 좀 지나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돌아보면 (경향신문을 비롯한 여러 언론 역시)

'확증도 없이' 사안에 대해 급한 해석을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해석 행위' 자체를 일률적으로 '정쟁의 방증'이나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이나 권력 관계로 미루어 '그러한 모습이 보인다'라고 말할 수는 있는 문제니까요.


더군다나 노 전 대통령이 사후에까지 '문건'과 관련해서 '급히 받아쓰고 해석하는 언론 매체'들에

시달리고 여기에 야당까지 엮여드는 모습에, 일률적으로 '노무현 지키기에 집중하고'라는 식의 말은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국정원 대선 개입' 건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고, 향후 이 기록 공개는 

국정 운영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되리라는 내용도 충분히 동의합니다만... 야당이 현실적으로 '북한' 때문에

치르는 곤경은 '52%의 노통 취지 동의' 여론조사로는 아직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정작 선거 때가 되면 '약간의 (혹은 왜곡된) 기억'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충분히 여야를 비판할 수 있는, 특히 신문 논조상 여당은 더욱 비판받을 일을 하였고,

기록관의 문건을 공개한다 해도 현재 해석의 공방은 여전하리라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보도에 균형을 맞추는 모습도 필요하다 해도, 양당의 현실적인 여건을 짧게라도 1면 기사에 반영해서

적으면 더 충실한 해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빗물 흐르는 지면]


안철수·노회찬·조순형… “회의록 공개, 나는 이렇게 본다”


<‘미스터 쓴소리’로 통하는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에서 “국회가 대화록을 열람하더라도 논쟁이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록을 공개해도 정치적 공방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민주당의 선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회의록 공개는) 여야의 야합”이라며 “새누리당이 대선 전 사전 유출했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을 덮기 위해 여야가 이렇게 합의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 해당 문장은 조순형 전 의원의 언급 앞으로 옮기고, 

이상규 의원의 표현을 설명하는 문장을 따로 두는 것이 더 포괄성이 있어 보입니다.


청문회까지 열렸는데… 현 부총리 “가계빚, 위기 상황 아니다”

 

<은행의 장기·고정금리 자금조달 여건 조성을 위해 커버드본드 도입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다.>

* 커버드 본드 (Covered Bond ;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 

은행이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담보의 안정적 유지를 중요시하는 채권이라고 합니다.


쌀 품질등급 표시 3단계로 간소화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했던 쌀의 단백질 함량도 임의표시 사항으로 변경된다............... (중략) ........... 

쌀의 단백질 함량 표시는 현행과 같이 하도록 했다, 업계 자율로 표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단백질 함량은 ‘수(단백질 함량 낮음)’ ‘우(보통)’ ‘미(높음)’로 표시하고 있다. 쌀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면서 밥맛이 떨어진다.>

* 쌀의 단백질 함량을 '현행과 같이' 표시한다는 것이 

'수/우/미'로 기준인지, 아니면 업계 자율/임의 표시에 관한 사안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릴 수 있습니다.

자세히 읽으면 '수/우/미' 기준을 유지하되 이를 업계 자율 표시로 바꾼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자연스런 연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손숙, 이번 배역은 ‘자기 자신’


손숙은 “내 삶에는 늘 바람이 불고 파도가 쳤지만, 그래도 연극이 있어서 견딜 만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 박민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 촬영/취재기자 이름을 정확히 표현해 주었으면 합니다.


유먼, 역시 ‘사자 사냥꾼’


 <5회말 손아섭은 상대 2번째 타자 권혁에게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 삼성 야구단의 권혁 선수는 '투수'입니다. 타자를 상대로 홈런이 나오기는 어렵겠지요.


[기자 칼럼] 탐사보도의 새 미래


<과거 신문매체들이 백화점식 편집을 추구해왔다면, 온라인 시대에는 한 우물만 파는 전문적 저널리즘을 추구해야 생존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정론에는 소비자들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한다는 점이다. >


* 한 우물 파는 Vs. 한 우물 파는 : 


사람들은 매체에서 '심층적인' 소식과 '다양한' 소식 중에서 무엇을 더 원할까요?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다양하면서도 심층적인' 소식이고 언론도 이를 추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인력이나 재정이 넉넉하지 않고, 사람들의 수요가 달라지면 어떤 쪽을 선택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점점 신문보다는 방송이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보다 전문적인 탐사 보도를 통해서 영향력을 유지하고 호평/수익을 얻으려는 내용에 동의하면서도,

심층 보도가 늘어날 수록 '소재의 다양성과 흥미'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경향신문도 사안 간의 연계와 보도 균형을 잘 맞추어갔으면 할 따름입니다.






[역사 기록이 전하는 단신 - 7월 4일 (혹은 5일)]


1187. 이슬람계 장군 살라딘, 히틴 전투에서 구라파의 십자군 군대 격파.

1776. 북미의 영국령 13개주 독립 선언한 것으로 알려져... 북미-영국 관계 파장.

1892. 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 날짜 변경선 전환... 1년이 최대 367일로 알려져 화제.

1936. 지리산 쌍계사 인근에서 규모 5.1의 강진 발생.

1946. 필리핀, 미국에서 독립... 미국 독립선언 170년 뒤, 역사의 작은 반복.

1949. 지방자치법 제정. 실질적인 지방자치는 1990년대부터 시작.

1960. 하와이, 미 연방주(州) 가입. 현재 미국의 50개 주 체제 성립.

1972. 남북한 공동성명 발표. 한국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북한 김영주  

1997. 미국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 화성 착륙 성공.

1998. 김어준 등, 인터넷에서 딴지일보 발간 시작.

2006. 북한,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북한명 은하 1호)

2011. 강화도 해병대 총기 난사, 4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