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192편 최종수정 : 2013.10.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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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지어졌다는 동요 '반달'은 가는 노래로, 상당히 서정적인 노래와 가사를 품었습니다.
북한에서도 '반월가'라는 노래로 알려져서 10여년 전 '송해'가 출연한 '평양 노래자랑'에
출연한 아동에 의해 불려졌다고 합니다. (이 노래의 작자인 윤극영은 이후 친일 행위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한국 동요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합니다 - 참조 : <강수진의 K-POP세상>)
오늘은 반달이 서쪽 하늘로 알게 모르게 흘러갔던 날이었습니다...
별도 같이 떠오르는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 노래 몇 곡조 흥얼거리는 틈이 있다면
잠시 멈춰가는 주말을 앞둔 시기의 입구로서는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어떤 휴일이라도 현실은 나름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느낀다면 더욱 좋고요.
ㆍ<알카에다 간부 체포 하자 자행> => 체포하자 (체언에 '~하다' 붙어 용언화)
<하지만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규개위 심사를 최종 통과(올해 3월29일)하기까지 석 달 넘게 걸렸다. (중략) 규개위 심사를 거치는 동안 유예기간도 당초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났다. 동양증권이 부실 계열사가 발행한 투기등급의 회사채·CP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이달 말까지는 허용된 셈이다.>
* 기사에 나온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은 3월 29일에 통과되었고, 거기서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더하면
수학적으로 그 투자의 권유는 이달(10월)이 아닌 9월 말까지 가능했던 셈입니다.
물론 개정안이 통과된 뒤 정식으로 시행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 근거를 조금 덧붙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은행권 취업 비법 엿보기… “삼행시 짓지 말라” “스펙보다 정직을 강조하라”
<국민은행 인사팀장은 “몸짓과 태도에서 자신감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의 특징은 말끝을 흐린다”고 말했다. > => 흐린다는 점이다 (문장 호응)
120개국 7000여명 ‘내일을 위한 에너지대책’ 머리 맞댄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 발표문에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부속서에 대구 총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는 조항을 삽입,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의지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 발표문의 (문맥상)
알렉산드로 노바크·아메드 알자베르·칼리드 알팔리·로소야오스틴
애석하게도, 기사 본문에서는 사진 부분의 가장 오른쪽에 등장했던 인물인
'로소야 오스틴'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인물들은 왼쪽부터 차례로
노바크 / 오스틴 / 알자베르 / 알팔리... 입니다. 순서가 바뀌어 있네요.
(로소야 오스틴이 누군가인가와 그의 일화에 대해서, 지난 겨울 연합뉴스에서 설명한 자료입니다)
“에너지 난제 해결 위한 중재자로서 한국의 위상 높일 것”
< 지난 9월말에 이미 120개국 6000여명이 참가자로 온라인등록을 완료했고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 대회로 불린 2010 몬트리올총회의 등록인원(4000여명)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 2010년 총회 등록인원 4000여 명의 배면 8000명인데, 7000명 넘는 인원이 이 숫자를 넘을 수 있을까요?
물론 인용된 말이기는 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이를 '수정할 수' 없는가 역시 생각해 봅니다.
<대학 졸업 후 화학운반석, 광석운반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거쳐 지난달부터 컨테이너선에 승선하고 있다.>
=> 화학운반선 (배의 종류로 단어를 맞출 경우)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때, 특히 높은 임상적 관해율과 관절 손상 예방률을 보였다. >
* 관해율 : 병세가 완화되어 나아지는 정도
<드물게는 식체로 인한 복부팽만에도 사용한다. (중략) 개미취는 진해거담 작용을 한다.>
* 식체 : 속이 체해서 통증이 생기는 증상 / 진해거담 : 기침을 진정시키고 가래를 제거함
<남중국해는 석유를 비롯해 천연자원이 워낙 풍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 마다 갈등과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
* 나라마다 ('마다'는 전체성이나 빈도를 나타내는 보조사로 붙여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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