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67편 최종 수정 2014.4.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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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새정치연합에서는 그제 있던 당원/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기초 지방선거에서의 무공천 입장을 번복한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기초 단위 무공천은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들이 공통으로 공약하였으나,
여당이 올해 6월 선거부터 공약을 철회하고 야당의 대처가 늦어지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지요.
야당에서는 '공약 파기' 주장으로 여권을 압박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의 무응답 및 냉대,
공약에 대한 시민들의 적은 호응 등으로, 원래대로 지방선거 공천을 하기로 했다 합니다.
'정당'까지 표하는 1번이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기호 2번'의 이유가 컸겠지요.
선거까지 절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묻는 절차'를 출구로 취한 것은 이해가 되었지만,
조사 문항 설계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나 정당 책임의 문제도 지적됩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당장의 정당성 획득은 쉽지만, 사회 발전과 타협이라는 측면에서는...
오늘 어지간한 전국 신문 1면에서는 그간 무공천을 주장하며
신당을 만든 (시간을 끌었던) 안철수 야당 공동대표가 받은 타격을 다루었네요.
경향에서도 여기에 대해 적잖은 지면을 할애해 (비판적 입장으로) 썼지만,
야당이 지금부터라도 여당을 비판하고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에서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 언론들에게는 당분간 써먹기 좋은 소재(?!)가 된 듯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군요. 정치에 있어서도 언론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입니다.
물론, 여기에 언론들도 호락호락 당하는 존재는 아니겠지만요.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이석현 관리위원장이 여론 재수렴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 국회 본청 2층 당 대표실에 들어간 뒤 6시간30분 동안 나오지 않았다.> => 국민여론조사 관리위원장 (정식 명칭)
<이 소송액은 2001~2010년 폐암·후두암 환자 중 한국인 암예방연구 코호트 자료에 포함되고 흡연력이 20갑년(하루 1갑씩 20년) 이상,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인 3484명에게 공단이 부담했던 진료비다.>
* 코호트 (Cohort) : 질병의 인과 관계 추적
<새 규칙은 직접 충격소음의 기준치로 1분 동안 측정한 평균값이 주간 43㏈(데시벨), 야간 38㏈일 때로 정해졌다. 측정 기간에 발생한 가장 큰 소음을 뜻하는 최고소음도는 주간 57㏈, 야간 52㏈이다.>
* 도표에서 38dB을 주간 소음 기준치로 표시한 반면, 본문에서는 야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도표에서 57dB을 '최고 소음'으로 나타냈는데, 이는 '주간'이라고 덧붙였으면 합니다.
<시험 안내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와 수능정보제공 사이트(www.suneung.re.kr)에서 볼 수 있다.>
* 30판에서는 w 하나가 빠져서 ww로 표기되었는데, 전자 기사에서는 수정되었습니다.
* 연합통신을 인용한 17면의 '뉴 미니' 자동차 사진 기사에서는 '높혔다'는 표현이 나왔는데,
경향.com에서는 그 기사를 찾아보기 어렵네요. 주제는 같지만, 실제 다른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어쨌든 '높이다'에서 과거형의 바른 표현은 '높였다'로 씁니다.
<금융사의 건전성은 크게 개선돼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999년 11.7%에서 지난해 14.53%로 상승했다. 고정 이하 여신 비율도 12.9%에서 1.79%로 개선됐다.>
*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 = (자기 자본 / 총 자산)
* 고정 이하 여신 비율 : '고정' 단계 이하로 부실한 채권의 비율 = (고정 이하 대출 / 총 대출)
<주요 교단 중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만 유일하게 빠졌다.>
* 예장합동 불참 배경 : 최근 예장합동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탈퇴하였고,
교회 내외 갈등으로 연합 예배에 불참한다 '추정'하는 상황입니다. 조금 더 설명이 있었다면....
다만 현재 개신교계는 예장합동도 연합예배에 참여하도록 입장을 조율한다고 하는군요.
<통계청의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북도의 인구는 151만2157명, 충청남도의 인구는 202만8002명, 도합 충청도민은 354만159명으로 전국 총인구의 약 7.3%에 해당한다. 그런데 웃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 즉 희극인의 수로 따지면 이 비율은 훨씬 올라간다. 2004년 KBS, MBC 희극인실 자체 조사에서 해당 방송사에 출연하는 개그맨 중 한 기수별로 40% 정도가 충청도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고, 코미디언협회의 최근 자체 조사에서도 30%가 충청도 출신으로 집계됐다.>
* 여담으로, 충청도(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서, 대전/세종 지역을 제외하고
굳이 충청남북도의 인구 숫자/비율만 다루어야 하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엄밀하게 말해 대전/세종은 '도(道)'가 아니지만, 문화로 치면 충청도로 보기도 하니까요.
희극인실과 협회의 자체 조사에서는 대전/세종 출신을 넣었는가 제외했는가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전체적으로는 대전/세종을 합쳐도 전국 10% 정도인 충청도 인구에 비해,
전체에서 30~40%에 달하는 충청 희극인을 주목하는 기사 의미는 유지된다고 하겠습니다.
<MC와 청중은 여자친구와 첫 스킨십을 하거나 헤어지면서 생긴
서툴었던 경험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웃었다.> => 서툴렀던
<불펜에서 좌완 투수 앤드루 밀러가 몸을 풀고 있었지만 우투수로 추신수를 상대했고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추신수는 3타석에서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 기사에서, 추신수는 해당 경기에서 모두 4타석(뜬공+2루타+볼넷×2)에 들어선 것이 됩니다.
따라서 뜬공 이야기에 이어서 '남은 3타석' 정도로 적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 이 기사는 30판에 나왔지만, 40판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내보내며 빠졌습니다.
야구 경기가 점점 밤늦게 끝나면서, 보도도 조금씩 지연되는 것일까요....
고래불해수욕장 / 해수욕장,해변
- 주소
-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58-26번지
- 전화
- 054-730-7802
- 설명
- 병곡면의 6개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장장 20리에 달해 펼쳐지는 해수욕장으로 고려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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