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65편 최종 수정 2014.4.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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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 기아의 반등 가능성?!]
* 회고) 작년 한국 프로야구 경기에서, 기아는 아홉 구단 중에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처음부터 하위권에 들어가지는 않았고, 오히려 상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다른 매체에는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됐나> 기사가 올라오기에 이르렀지요.
하지만 기아의 순위가 어느 틈에 꾸준히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마침내
7~8위에 다다르자 저 기사는 '성지'로 불리면서 화제를 낳게 됩니다.
서로가 최선을 다하는 운동 경기에 대한 예측이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아무튼 구단의 상황이 극과 극으로 흘러가면서 유명해졌는가 봅니다.
올해도 봄이 되자 각 언론들은 축구/야구 등 각 구단에 대해
이런저런 관측을 하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까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없다면 5월의 기아는 더 강해질 것이라는
이번의 예측... 다시금 흥미롭게 지켜보게 됩니다. (참고 - 리그베다 위키 등)
[한국방송 - 단신이라기에는 너무 큰 당신?!]
화면 갈무리 || 2014년 4월 8일, 한국방송 밤 9시 보도
오늘 경향신문에서는 정부의 재무제표 부채가 1117조 원에 달한다는 소식을
1면은 물론 내부 지면에 걸쳐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부채 산정 방식이 달라졌고, 공무원/군인 연금 지출액의 비중이 크다는 점도 짚었지요.
반면, 어제 한국방송에서는 이 소식을 포함해서
자료 사진에 나온 다섯 가지 소식을 밤 9시 43분~45분에 걸쳐
진행자(앵커)가 홀로 읽어내리는 방식으로 알렸습니다.
그런데, 국회의 배지 / 깃발 문양 변경 소식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시사 보도에서 중-상위권에 들어가도 이상하지는 않을 듯합니다.
북한 무인기 및 군의 대응 소식도 중요하겠지만,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이나
삼성전자 지표, 정부의 1000조 원 부채 소식이 이토록 뒤로 밀려도 되는가는 의문입니다.
특히 각 지역의 방송국들은 그 시간에 지방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수도권을 벗어난 곳에서는 이런 소식을 듣기 더욱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어쨌든 보도는 했으며, 순서는 가치 판단 문제다'라고 할 수 있겠으나... 어떨지?!
* 지도에서 우크라이나 남부의 크림 지역(마름모꼴)이 섬처럼 묘사되었는데,
육지 연결 통로가 좁지만 그 곳은 '반도(半島)'로 정확히 표시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현재 크림은 올해 초의 정치/군사적 사태을 통해 '사실상' 러시아로 편입되었지만,
색칠을 다르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역을 구분해 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이 기사는 30판에 나왔으나, 40판에서는 <미/중 국방장관 충돌>에 밀려 내려갔습니다.
<인천시는 613억원가량의 매몰비용을 제2외곽순환도로 토지보상금 320억원과
각종 대형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된 부지를 매각해 메울 방침이다.>
=> 매각해 받은 돈으로 메울 (앞서 나온 '320억 원'과의 문장 호응 관계)
* 경향신문 2014년 4월 9일 20면 (40판)
* 본래 30판에서는 윈도 XP 보안 보장 종료를 설명하는 기사는 20면에,
그 상황을 묘사하는 사진은 19면에 위치하여 조금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40판에 들어오면서, 기사와 사진이 한 지면에 들어가서 눈에 더 잘 들어오게 되더군요.
앞으로도 가급적 같은 상황을 표시하는 기사와 사진은 이웃해서 나왔으면 합니다.
<34초를 남기고 64-65로 뒤진 채 시작한 모비스 공격에서 벤슨은 완벽한 골밑 찬스를 잡고 덩크를 꽂다 LG 김영환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모비스 벤치는 긴장했다. 30초 전 같은 상황에서 벤슨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역전 기회를 날렸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10번의 자유투 중 5번만 넣었다.
그러나 벤슨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심호흡을 길게 한 벤슨은 첫 번째 자유투를 뱅크슛으로 넣어 64-64 동점을 만든 뒤 두 번째 공도 깨끗이 꽂았다.> => 65-65
* 64-65로 1점 뒤지는 상황에서, 그쪽 선수가 동점을 만든다면 어떤 점수가 나올까요?
<여기에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과 왼쪽 도그레그홀이 많은 오거스타 코스에 맞는 드로샷을 구사하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 골프 용어
1) 도그레그 홀 (Dogleg Hole) : 타구(打球) 시작지에서 좌우 방향으로 휘어진 지점의 구멍
2) 드로 샷 (Draw Shot) : 골프공이 직선으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휘어지게 공을 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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