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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Noribang의 석간 경향

274. [노란 댕기]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2010년 9월 16일 창간     핫이슈배너  274편 작성 2014.4.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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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끼고 흐느끼는... 노란 댕기의 물결]

이것은 열차 안의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둘 중 한 남자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아,
길동무인 다른 남자는 자신에 대해 한 번 말해보라고 설득하는데 애를 먹었다.

이윽고 그가 말하기를, 그는 죄수로 멀리 있는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가
5년 만에 출옥했는데, 가족들은 너무 가난해 찾아오지도 못하고,
신문 기사를 거의 못 읽을 정도로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감옥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때 자신을 위한 신호를 만들어 놓으라고
편지를 썼는데, 만약 가족들이 그를 원한다면 정원 맨 끝자락 철도 가까이에 있는
큰 사과나무에 흰 리본을 묶어 두고, 그러면 자신이 기차에서 내리겠다는 것이었다.

만약 가족들이 그를 원치 않는다면 아무것도 걸어두지 않으며,
그러면 그는 기차에서 내리지 않고 다른 곳에서 새 인생을 찾을 것이었다.
그는 마을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으며, 그래서 밖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새 친구는 그 대신에 창가 쪽에 앉아 사과 나무를 보고 말해주겠노라고 했다.
시간이 흘러 그는 남자의 팔을 잡았다. "바로 여기야."
그가 말했다. "세상에! 나무 전체가 흰 리본으로 덮여 있어!"

- 출처 : 한국어 위키백과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항목


* 한때는 '노란 손수건'으로도 알려졌던 노란 댕기(리본) 이야기입니다. 

떠나간 이를 얼마든지 받아줄 테니 이걸 보고 부디 돌아오라는..... 

오래된 이야기를 다시 꺼내 읽고는, 새삼 그 노래를 다시 들어 봅니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는 10개사 중 부동산 보유액이 가장 많았다.>

* 천해지 : 기업 누리집에 따르면, 선박 조립 부품이나 소형 배 등을 만드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하지현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어떻게 3일 굶은 사람에게 심리를 얘기하나. 

일이 이렇게 길어질 거면 그런 대형 체육관이 아니라 더 작은 곳에서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프로토콜이 마련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 규약 / 계획안 / 의전 / 의정서 등으로 해석됩니다.






12지면   13지면


* 좌측은 금일의 12쪽 <종합> 지면이고, 우측은 13쪽 <정치> 지면입니다.

하지만 지면에 나온 기사들만 보면, 두 지면의 속성이 서로 바뀐 듯합니다.

물론 여야 정치도 <종합>의 일종에 들어가고, 북한 이야기도 <정치>가 될 수는 있지만,

그간 경향신문이 제시해온 지면 분류를 생각해 보면... 의아한 날이었습니다.






<새정치연합 여객선침몰사고대책위원장인 우 최고위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전운행 지도감독 업무를 맡는 한국해운조합, 선박정밀·안전구조검사를 담당하는 한국선급

선박도면승인 업무를 위탁받은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이 모두 해수부 낙하산들에 의해 

오랫동안 운영돼 왔다”고 말했다.> 


* 작년 인천항만공사 Blog는 <한국선급>과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차이를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

선박안전기술공단(KST)

한국선급(KR)

검사성격

-강제검사(선박안전법에 의함)

-선박검사 미필 시 법적인 조치

-임의검사(선주요청,선급규칙)

-선박검사 미필 시 탈급 조치

대상선박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모든 선박 및 국적취득조건 나용선(BBCHP)

-소유자의 신청에 의거 선급된모든 선박

선박등록

-대한민국 국적선박은 강제 등록

-선급등록은 소유자의 신청에 의거 등록

국제협약검사

-국제 항행 선박에 대해 국제 협약에 따른 증서를 정부로부터 위임 받아 시행

-좌동

국제적지위

-국제해사기구(IMO)에 정부 대행검사기관(RO)로 등록

-좌동

기능

-해상에서의 위험 방지를 목적으로 안전성 보장을 위해 의무적으로 정부 검사업무 대행

-보험사와 보험에 가입한 선주와의 합의에 따라 선급결정을 위하여 선박 소유자의 요청에 의해 자의적인 검사 수행

운영

-자체수입과 정부보조로 운영

-자체수입에 의거 자립운영

정원

-286명(검사원 182명)

-382명(검사원 280명)


* 출처 : 인천항만공사 공식 Blog (2013.10.01 게시물)


가장 큰 차이는 공단의 경우 '강제 검사'의 속성이 있고, 한국선급은 민간 회사로

자체 규칙에 만족하면 정부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본다는 점이라고 해석을 했네요.


한편 <머니투데이>의 한국선급 관련 보도에 따르면, 두 기관 모두 선박 검사 업무를 하지만

'공단'은 소형 선박이나 어선을 위주로 검사하고 '선급'은 대부분 대형 선박을 검사한다고도 합니다.


여유가 되면, 두 기관의 차이/속성이나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경향신문도 다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 · 한반도
‘북 전문’ 미국 웹사이트 
“4차 핵실험 가능성 낮아”
워싱턴 | 손제민 · 베이징 | 오관철 특파원 · 황경상 기자 okc@kyunghyang.com


* 제목을 "핵실험 임박 가능성 낮아" 정도로 하면, 

좀 더 포괄적인 시간 예상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ㆍ미시간주 ‘공립대 인종 할당 폐지국민투표에 합헌 판결> => 주민 (미국 미시간주 대상)



<ㄴ씨는 2012년 4월 쇼핑몰에서 유명회사의 로봇청소기를 구입했지만 배송된 로봇청소기의 솔에 먼지가 묻어 있는 것을 찾아냈다. 하지만 새 상품으로 보기 어려워 반품을 요청했지만 박스를 개봉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 그래서 (문맥상 인과적 연결을 하는 접속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 작품의 시즌 1 <셜롬홈즈-앤더슨가의 비밀>은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예능이 라이선스 계약으로 지난 1~2월 일본 7개 도시 공연을 하면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해 시즌 2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투사되는 우주의 찬란한 별빛, 런던과 노르웨이 오슬로의 야경 등이

 배우들의 연기와 잘 어울려 독특한 미장센을 만들어냅니다.> => 인물/도구의 무대 배치와 연출


<흔들리는 물결 위에 떠 있는 부초와도 같은 인간 군상을 그려내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자면, 

폴란드 출신의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이 제시한 ‘유동하는 근대’의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 '부초(浮草)'라는 말 자체가 '뜬 풀'이라는 뜻인 만큼, 그냥 '부초'라고 써도 될 듯합니다.



<1954년 대회 때 한국은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 참가한 네덜란드령 동인도 이후 아시아에서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나 헝가리와 터키에 각각 0-9, 0-7로 참패해 수준 차이를 드러냈다.>


* 네덜란드령 동인도 : 2차 대전 이후, 네덜란드와의 전쟁을 거쳐 '인도네시아'로 독립했습니다.






 27면의 <Match of the Day>에서는, 본래 보도 당일의 경기 예측을 올리는데,

오늘은 그저께인 22일의 경기 결과 예측을 올려놓았네요.





<정부는 연 비서관을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으로 발령하고, 옥도경 현 사이버사령관도 교체했다.>


* 정확하게는 '육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입니다. 

해/공군에도 교육사령부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 '육군'이라는 점도 나타나면 좋겠네요.






* 해당 기사를 읽고, 어떤 분이 Facebook을 통해 경향신문으로 전한 그림이라고 합니다.

물론 끈을 묶은 이유에 대한 추측은 각자의 몫이지만,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주는 이 광경은

지금은 물론 미래에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작은 희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보낸 분이 그림에 적은 말처럼,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낳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