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6일 창간 277편 작성 2014.5.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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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기울어진 건물 사진을 보았을 때는, 해외 등지에 지어진
'21세기형 피사의 사탑'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한국의 이야기였더군요.
일단 저 상황으로 다친 자는 없었다고 '전하니' 다행입니다.
애초 설계가 변경되는 부분이나, 지반의 강약을 잘 판단해서
건축을 감리 감독했다면 어떠했을지... 세월호 사고 이후
이런 이야기들이 더욱 주목받는 시기인가 봅니다.
그런데, 지금 기울어진 것에는 건물 외에 다른 것도 있다면 어떨까요?
예컨대 정치/경제/사회/문화/법규 등등이 실제 미치는 영향력의 측면을 생각하면...
어쩌면 누군가에게 '선동'이라 지칭되는 것은, 지금 피로한 백성들이 '필요로 했던' 것이
잘 충족되지 않아서 나오는 비판/저항을 두려워해... 나온 표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이었다.> => 않았기 때문이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을 지낸 부원찬씨는 현재 연합회 이사이며
해양수산개발원장을 지냈던 김학소씨는 2012~2013년까지 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 김학소 씨가 '어떤' 협회에서 이사를 지냈는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의 카심 세티마 주지사는 앞서
“여학생들의 소재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진위를 가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아직 나이지리아 밖을 나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밖으로
<앞서 지난 3월24일 도쿄지법은 2차 경매의 차점자인 마루나카에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는 안을 허가했다. (중략)
재경매 등의 우여곡절 끝에 22억1000만엔(221억9768만원)을 써낸 마루나카에 낙찰됐다.>
* 지면에서는 분량 한정이 있겠지만, 전자 기사나 기자의 Blog 등에
그 '우여곡절'을 풀어놓으면 더욱 흥미를 끌고 유익할 듯합니다.
특히, '최고점자'가 아닌 '차점자'에 부동산이 낙찰된 것을 본다면......
<부서진 콘크리트벽과 화려하면서 키치적인 인조 꽃들이 대비되며 애잔함을 풍긴다>
* 키치 : 유치하고 저급해 보이는 양태
* '빨간 2색'이라는 표현이 무엇을 뜻하는가... 막연했습니다.
참고로, 언급된 책의 표지는 이렇게 소개되네요.
* 표지 출처 : 교보문고 누리집 <달로 가는 제멋대로 펜> 소개
<호암상은 호암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리고 학술·예술·사회발전·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표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 '호암'은 고(故) 이병철 삼성 전 회장의 호(號)였다는 것을 덧붙였으면 합니다.
호암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야당을 협력과 대화의 상대로 여긴다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더욱 절실한 통합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고려했다면 이리 무도한 인사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고려한다면 (시제 맞추기)
* 혹은, <여겼다면 / 고려했다면 / 없었을 것이다> 식으로 시제를 맞추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 정보
- KBS1 | 토 09시 40분 | 2005-11-05 ~
- 출연
- -
- 소개
- 세계의 다양한 도시들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순수한 여행자의 시각으로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 가치와 색깔,아이덴티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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