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BS, 시청자 아닌 권력 해바라기만 할 텐가 신문·방송은 독자와 시청자 불만을 수렴해 시정하기 위해 옴부즈만 제도를 두고 있다. 방송법이 시청자위원회 규정을 강화한 것도 옴부즈만 제도를 살리자는 취지다. 미국 언론의 옴부즈만은 언론사 내부 조직이면서도 외부 기관 못지않게 자기 매체를 혹독하게 비판한다. 뉴욕타임스는 2003년 제임스 블레어 기자의 날조·표절 기사 사건이 터지자 기사 심의와 독자 불만 의견을 전담하는 옴부즈만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KBS가 옴부즈만 제도 운영과 관련한 보복 인사 시비에 휘말렸다. 발단은 지난달 22일 방영된 옴부즈만 프로그램 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을 보도한 KBS 가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의 댓글 공작 의혹에서부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 발표까지 단순한 사실 전달에만 그쳤을 뿐, 그 의미.. 더보기 이전 1 ··· 1225 1226 1227 1228 1229 1230 123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