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보도 프레임과 저널리즘적 상상력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 공식 방미 순방길을 돕던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후 경찰 조사를 피해 급거 귀국했다. 남북긴장관계 국면에서 첫 여성 대통령을 수행하던 대통령의 ‘입’이 힘없는 여성 인턴 직원을 성추행한 것은 톱기사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대통령의 최초 인사이지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막말’을 서슴지 않던 그의 이번 행각은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스럽다. 이 사건에 대한 경향신문의 보도는 어땠을까? 지난 1주일 동안 경향신문이 이 사건을 바라봤던 주요 프레임을 시계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충격 프레임이다. 비윤리나 비도덕성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진 데 따른 범국가적 충격을 일컫는다. 내국인은 물론 해외 동포들의 반응을 포함해 범한민족은 어이없는 .. 더보기 이전 1 ···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 130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