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정상화, 모든 언론의 과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정권에 부역한 사장을 해임하고 방송장악의 희생자였던 최승호를 새 사장으로 뽑는 등 공영방송 회복 절차에 들어갔다. 물론 이제 시작일 뿐이다. 과거 낙하산 사장 반대로 파업하고, 낙하산 사장이 물러나거나 적당한 유화조치로 타협하면 끝나던 시절과 지금이 같을 수 없다. 촛불혁명 과정에서 각성한 주권자이자 시청자들이 사장을 교체했다고 즉각 박수쳐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만나서 좋은 친구’일지 ‘다시 봐도 그저 그런 친구’일지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애타게 외쳤던 구성원들이 보도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달라진 내용을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정치권력이나 소수의 기득권을 대변하는 또 다른 (언론)권력인 MBC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의 소외된 다수의 현실을 대변하는 진정한 공영.. 더보기 이전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300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