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종편 미디어렙’ 시민이 나서야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최근 신문 지상에 ‘미디어렙’이란 낯선 용어가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이 생소한 용어의 뜻은 ‘방송광고판매대행사’다. 광고주인 기업이 방송사와 직접 영업관계로 연결되면 보도를 빙자한 홍보성 프로그램과 기사가 넘쳐나거나, 광고철회 압박을 동원한 기사삭제 압력 등이 행사될 개연성이 높다. 오락프로그램 비중이 높아지고 교양프로그램들이 사라지거나 외곽지대로 몰리는 등 그 폐해가 결국 시청자들에게 미치게 된다. 그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공적 규제장치가 바로 미디어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라는 미디어렙이 KBS, MBC, SBS 등 약 2조원 규모의 지상파 광고판매를 홀로 대행해 왔다. 그러나 독점상태를 해소하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이어 조·중·동·매경 .. 더보기 이전 1 ··· 2105 2106 2107 2108 2109 2110 211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