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의 새 지평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엄기영 후보 측이 불법 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증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강릉경찰서는 경포대 펜션에 전화방을 차리고 대포폰 등으로 엄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모집관리책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화홍보원 29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선대위 핵심관계자가 아니면 확보할 수 없는 대의원 명부, 유권자 명부 등이 다량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엄 후보 측은 홍보원들이 '자원봉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전화홍보원으로 일한 한 여성은 경향신문 기자와 만나 "일당 5만원을 버는 일이 있다고 소개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불법 전화 선거운동에는 1억원 이상이 소요됐을 것으로 추산.. 더보기 이전 1 ··· 2193 2194 2195 2196 2197 2198 219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