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황색 미디어 시대 김종배 | 시사평론가 부쩍 늘었다. 아이돌 스타의 근황을 살피고, 그들을 키워낸 연예기획사 대표의 수완을 조명하고, 흘러간 할리우드 여배우를 인터뷰한다. 팬 투표 1위 사실을 전하고, 댄스 비법을 탐구하고, 연줄을 살핀다. 너나 할 것 없다. 보수·진보의 구분이 없고, 온·오프라인의 차이가 없다. 대다수 미디어가 앞다퉈 연예뉴스에 목매단다. 온·오프라인 신문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사이트에 연예 섹션을 신설하고, 보수·진보 신문 가리지 않고 연예 기사를 전진 배치한다. 대세다. 트렌드를 넘어 바람이다. 연예뉴스는 미디어의 킬러 콘텐츠요, 뉴스 시장의 블루오션이 됐다. 달리 살필 필요가 없다. 이유는 ‘장삿속’이다. 뉴스를 접하는 창구가 인터넷(포털)으로 집중된 후 트래픽 양은 미디어의 위상이 됐고 수.. 더보기 이전 1 ··· 2210 2211 2212 2213 2214 2215 2216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