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상]구태 못 벗은 대선보도 바야흐로 대선 시기다. 대통령 선거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선거임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이번 대선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국정농단을 초래한 대통령의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이기 때문이다. 지역감정, 왜곡된 향수, 과장된 선거 공약 등에 눈멀어 대통령을 잘못 뽑았던 과거를 반성하고, 제대로 된 주권 행사로 주권자를 진정으로 대변하는 ‘대표자’를 뽑아야만 하는 중요한 선거다. 언론이 주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깊이 있는 정보제공과 철저한 인물, 공약 검증을 해야만 한다. 국정농단과 파면을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동조했던 언론들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회적 책임감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지금 언론에서 그런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 작금의 대선보도는 이전 선거 시기 보여줬던 편..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