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의 시대 - 2011년 미디어와 한국사회 김평호 단국대 교수·언론영상학부 2010년이 간다. 새로운 세기의 첫 10년이 넘어간다. 지난 10년 대한민국 사회 나아가 세계는 살만한 곳이 되었을까? 긍정적으로 답하기 어렵다. 나라 밖으로는 9·11 테러, 아프간 전쟁, 이라크 전쟁, 그리고 금융위기가 10년의 시간표를 채웠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행복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사회의 지난 10년은 대체로 우울했다. 특히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어두움의 깊이는 더해가고 있다. 이 정권은 수구기득권 세력이 집권하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중들의 분노는 점증하지만 검찰과 경찰을 동원해 물리적으로 비판을 옥죄는 한편, 조선·중앙·동아일보 같은 신문은 정권의 홍보를 담당하면서 그들만의 여론을 만들어낸다. 방대한 사업계획서.. 더보기 이전 1 ··· 2497 2498 2499 2500 2501 2502 250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