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기자, 밥술자리의 '성(性) 설화'와 '이념 설화'들 안상수 대표가 ‘자연산’ 발언으로 사면초가입니다. 사퇴할까요? 야당에선 “당 대표 계속하시면 좋겠다”고 비아냥거립니다. 이런 저런 논란을 보면서 기자들과 정치인의 약간 비공식적인 만남과 설화가 떠오릅니다. 안 대표가 설화를 일으킨 곳은 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였습니다. “정치인한테 밥 얻어 먹고 다녀서 좋냐”고요? 제 경험을 보면 마냥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동료 기자들도 그랬고요. 4~5년 전 정치부에 있는 동안 점심 밥자리, 저녁 술자리는 피곤한 취재의 연장이었습니다. 기자, 정치인도 인간인데 뜻도 통하고 자리도 즐겁다면야 좋겠지만, 그런 자리는 그닥 많지 않습니다. 대체로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또는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끄집어내려고 작정하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이죠. 그.. 더보기 이전 1 ··· 2515 2516 2517 2518 2519 2520 252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