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되지 않은 자의 무기 - 트위터 이후의 민주주의 장덕진 서울대교수·사회학 최장집 선생의 는 아마도 지난 10여 년 사이에 나온 한국 정치에 대한 가장 중요한 연구서라고 할 것이다. 불행히도 이 중요한 책이 전달하는 분석과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보수독점이라는 한국 정치의 현실은 정치가 유권자를 제대로 대변해주지 않는 비대표성의 문제를 낳게 되고, 스스로 대표된다고 느끼지 않는 유권자는 정치에 참여할 동기부여를 잃어버리게 되며, 국민들의 정치무관심은 보수독점 정치를 유지시켜주는 악순환을 낳기 때문이다. 투표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그 추락의 속도도 가속화되어왔다. 한 마디로 민주화 이후 한국 민주주의는 질적인 위기에 처한 것이다. 출구는 없는 것일까. 나는 ‘트위터 이후의 민주주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투표불참에 대한 고전적.. 더보기 이전 1 ··· 2707 2708 2709 2710 2711 2712 2713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