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시대에 저항하는 톰 포드의 개김성 김경 월간 바자 에디터 개인적으로 최근 패션계에서 벌어진 일 중에서 가장 놀랍고도 반가운 뉴스는 디자이너 톰 포드가 돌아왔다는 사실이다. 이라는 훌륭한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잠시 우회하는 듯 보였던 그가 다시 여성복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걸 가지고 얼마 전 뉴욕 쇼를 선보였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반가운데, 그 정도로 그치지 않고 디지털 시대의 패스트 패션 현상에 저항하는 매우 ‘개김성’ 강한 방식으로 돌아왔다는 사실 말이다. 예컨대 요즘은 파리 컬렉션에 초대받은 패션 에디터나 바이어가 아니어도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나 모바일 폰을 이용해 제 집에 앉아 실시간으로 샤넬이나 랑방의 쇼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게다가 컬렉션 현장의 에디터나 블로거들이 트위터로 올려주는 쇼 음악 리스트를 받아 볼 .. 더보기 이전 1 ··· 2751 2752 2753 2754 2755 2756 2757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