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독 운동’과 ‘절독 협박’의 차이(언론노조 민실위 보고서) 지난 4일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경향신문에 절독 통지문을 보냈다. 경향신문이 북한 3대 세습에 관한 민주노동당 입장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당사자들 사이의 갈등은 당사자들이 공방을 이어가면서 깊어지고, 논쟁은 진보 진영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민실위는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의 이같은 대응이 언론에 대한 부당한 간섭인지, 언론소비자의 정당한 권리행사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부당한 간섭’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절독 통지문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을 때는 전당 차원에서 절독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점은 위협과 협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정당이 분명한 입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일부러 과잉 반응을 했다고 이해하더라도, 언론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했음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더보기 이전 1 ··· 2855 2856 2857 2858 2859 2860 2861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