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뒤집기]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대학에 특혜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김황식: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이 말을 들으니 불과 보름 전에 유명환 전 통일부 장관이 딸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한 다음과 같은 말이 생각난다. 유명환: 생각을 해 보세요.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특혜를 줄 수 있겠어요. 두 사람의 말은 그 아이디어에서부터 구조까지 완전히 똑같다. 그리고 이 똑같은 두 사람의 말은 지금 세상, 혹은 지금 대한민국을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여지를 남긴다. 이를테면, 1. 두 사람은 의혹 대상이 된 특혜의 내용이 불공정하고 부정직한 것임을 암묵적으로 인정한다.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 더보기 이전 1 ··· 2943 2944 2945 2946 2947 2948 294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