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사회에 숙제 던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흘간 보여준 말과 행동이 가톨릭 신자를 넘어 온 국민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교황의 태도가 국민들이 염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지도자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권위는 섬김”이라고 말해온 교황은 고통받는 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통해 한국 사회에 큰 숙제를 안겼습니다.교황, 한국사회에 숙제 던지다교황의 화법 “마음 열지 않는다면 대화 아닌 독백” 세월호 참사 가족들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식장으로 가던 중 차에서 내려 가족을 찾아 격려한 교황의 발걸음에 고무돼 있습니다. 그간 돈을 바라고 집회를 한다는 유언비어 같은 여러 왜곡과 오해 때문에 받은 상처를 조금은 치유한 듯했습니다. 시민들의 격려와 해외 언론의 관심으로 세월호 참사와 특별법 제정.. 더보기 이전 1 ··· 594 595 596 597 598 599 600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