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KBS 사장 후보, ‘최악’ ‘절대불가’ 면했다지만 KBS 이사회가 청와대 보도 외압 논란 등으로 해임된 길환영 전 KBS 사장의 후임으로 조대현 전 KBS 미디어 사장을 뽑았다. ‘최선’과 ‘차선’을 찾기 어려웠던 이사회가 ‘최악’을 피해 ‘차악’이라도 선택한 셈이다. 이사회는 어제 6명의 후보를 잇따라 면접하고 표결을 통해 그를 최종 후보로 결정한 뒤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KBS의 양대 노조는 보도본부장 시절 편파보도 논란으로 구성원들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물러난 고대영 후보와, 방통위 상임위원으로서 통신재벌과 종편의 편에 섰다는 홍성규 후보 두 사람을 ‘절대 불가’로 지목하면서 ‘파업 재돌입’을 경고해왔다. 따라서 이사회가 조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당장의 파국은 면했다고 할 수 있지만 조 후보 역시 과거 김인규 사장 시절 부.. 더보기 이전 1 ··· 633 634 635 636 637 638 639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