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시민편집인 시각]‘꼴뚜기 보수’ 대행진, 멈춰 세워야 한다 나는 ‘보수’라야 마땅하다. 영남 남인의 후예이고 안동 출신에 교장선생의 아들이니 거의 태생적 보수 아닌가? 가족과 한국사회의 행복과 질서를 추구하고, 나라에 대한 애정도 국민행동본부 같은 맹목적 애국단체 사람들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극우’ 소리를 듣는 문창극씨와 일치하는 경력도 많다. 그는 나보다 여섯 살 위로 같은 대학교에서 학사·석사 과정을 마쳤고 해군 학사장교로도 선배다. 기이하게도 백령도 해군 레이더기지에 근무하다가 서울 대방동에 있던 해군본부로 전출돼 부관을 한 것까지 똑같다. 그러나 그때부터 인생행로가 조금씩 달라진다. 그는 군대에 있으면서 대학원에 다녔지만, 나는 대학원과 군역을 차례로 마치느라 5년 반이 걸렸다. 그는 제도적으로 대학원에 다닐 수 있게 돼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나만 바보.. 더보기 이전 1 ··· 656 657 658 659 660 661 662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