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수 시민편집인 시각]박근혜 정권과 언론에 가망이 없는 이유 세월호 참사 한 달째, 국민적 분노와 슬픔이 오히려 더해 가는 것은 아직도 시신을 다 수습하지 못한 때문만이 아니다. 지난 한 달, 박근혜 정권과 언론이 보인 행태가 국민들을 더욱 깊은 절망의 바닷속으로 밀어 넣고 있기 때문이다. 끔찍한 사고를 당하고도 근본 원인을 헤아리지 못하고 이기심과 탐욕을 과적한 채 여전히 위험수역으로 ‘한국호’를 몰고 간다. ‘세월호를 잊지 말자’고들 하지만 세월이 흐르기도 전에 그 의미를 잊어버렸다. 아니, 우리 사회는 세계 최고의 경쟁지상주의와 성장제일주의, 그리고 배금주의와 천민자본주의를 향한 질주를 멈춘 적이 없다. 자본의 이윤 추구에 걸리적거리는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등의 기본노선, 곧 ‘줄푸세’ 정책을 집권세력이 전환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가? 친정권.. 더보기 이전 1 ··· 742 743 744 745 746 747 748 ··· 30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