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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골든타임' 현장엔 구조 전문가가 없었다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첫 구조상황을 찍은 동영상이 28일 공개됐습니다. 

목포해경 경비정 123정 소속 경찰이 휴대폰으로 찍은 9분45초 분량으로 49개 주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국내 재난대응 체계의 허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속수무책으로 금쪽같은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골든타임에 배 1척 헬기 2대...구조 전문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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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13일째인 28일에도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됐지만 강풍이 불고 물결이 높아 수색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희생자 수습도 지난 26일부터 사흘 동안 4구를 수습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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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13일째인 28일에도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과나 유감의 뜻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현장을 사고발생 하루 뒤 방문했으나 사고 5일 뒤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 무능을 질타할 뿐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임 대통령들은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통령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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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8일 목포해경과 전남도소방본부 상황실을 압수수색하고 신고 접수 후 초동대처에 부실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상황실은 119에 전화를 건 최초 신고자와의 3자 통화에서 일반인이 파악하기 힘든 위도와 경도를 반복해 물어가며 시간을 허비하는 등 미숙한 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119상황실 역시 최초 사고 신고 접수 이후 적절히 초동대처를 했는지가 수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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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충격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2주가 다 돼가지만 시민들은 야외 나들이를 줄이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로 몰리고 있습니다. 

유흥가도 침체된 분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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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에 지원한 예산이 인터넷 댓글작업을 벌인 사이버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정보활동비 명목으로 전달된 것으로 국방부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28일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 결과 사이버사가 국정원에서 받은 예산으로 심리전단 요원 전원에게 매달 수십만~수백만원씩 현금을 개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정원이 지원한 예산은 사이버사 심리전단의 ‘정치 댓글’ 활동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남재준 국정원장의 국회 국정감사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국정원 지원 예산, 군 사이버사 '댓글 요원'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