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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심리지원했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24일 “실종자 가족이나 유족에게 가장 좋은 위로는 공감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의사는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처방해도 먹지 않는다. 24시간 깨어있기를 바란다”며 “살아 있는 가족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미안함”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은 이날 등교를 재개하고 심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공감'이다

함께 겪는 힘든 시기… “선생님이 괜찮으면 아이들도 괜찮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학생들 떠나보낸 자책·죄책감에 어른들 ‘미안해 신드롬’

학생들 가슴엔 검은 리본·노란 리본 “서로 위로하며 아픔 이겨내고 있다”








눈물도 말라버린 부모들은 “내 새끼 한번만 안아보고 싶다”고 통곡했습니다.

24일 전남 진도 팽목항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발생 9일째 초조한 상태로 아침을 맞은 뒤 분노, 오열, 허탈감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40여명의 실종자 가족들은 “이렇게 좋은 날씨에 (잠수사) 2명만 구조작업을 하는 게 말이 안된다”며 세월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물살 세지고 주말엔 비...실종자 가족들 '잔인한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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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원들이 객실로 갈 수 있는 출입문이 열려 있었는데 객실에는 가 볼 생각도 하지 않고 배에서 탈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원들은 지난 1년간 소방훈련을 3번 받은 것 이외에 별다른 안전훈련을 받지 않았던 사실도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과도한 우현 변침과 화물적재 잘못, 구조변경 등으로 인한 복원력 약화, 강한 조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선원들, 8m 떨어진 객실 열어보지도 않고 비상통로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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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 직전 갑자기 속도를 절반 이하로 감속했지만 선박운항을 통제하는 전남 진도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전혀 이상을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4일 진도VTS가 언론에 공개한 영상자료를 보면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7시8분에 진도VTS 관제구역 안으로 진입한 뒤 19.2노트의 속도로 정상 운항하다가 오전 8시50분부터 갑자기 10노트로 속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진도VTS 관계자는 “당시 다른 구역에서 상선과 어선의 충돌 위험 상황이 발생해 그쪽을 관제하느라 세월호의 운항속도 급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진도VTS, 세월호 침몰 직전 속도 절반 이하로 줄어도 감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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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대응으로 정부와 청와대가 거센 비판을 받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추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진도 방문 직후인 18일(금) 71%까지 상승했으나 이번주 들어 67.0%(월), 61.1%(화), 56.5%(수)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미개한 국민”이란 막내아들의 페이스북 글 후유증이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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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개각이냐 소폭이냐 지방선거 전 단행 저울질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방한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실험 위협 등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합니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4일 “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의 발전방향 및 최근 북 핵실험 위협과 관련한 동향 등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주 수석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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