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적 눈으로 볼 때 논문 표절이나 연구비 이런 것들에 문제가 있다면 (인사청문회)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김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을 공식 거론하기 시작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후보자 전원 인사청문회 통과 방침을 밝히던 것에서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연속 낙마와 정홍원 총리 유임으로 촉발된 ‘인사 참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상털기식, 여론재판식 여론이 반복돼 높아진 검증 기준을 통과할 수 있는 분을 찾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야당 탓, 제도 탓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려면 시간이 없다”며 인사 얘기는 그만하자는 식입니다.
박 대통령 ‘여당 단속’… 청문회 앞두고 주호영·나성린 등 지도부 잇단 면담
북한이 오는 4일부터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자고 30일 제안했습니다.
또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남북 간 교류와 접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8월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취소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제안에서 7·4 공동성명과 김일성 주석 사망직전인 1994년 7월7일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문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강원 고성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고를 저지른 임모 병장이 군 수사 과정에서 “(평소 부대원들이) 나를 없는 사람같이 대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육군 수사당국 관계자는 30일 중간조사 브리핑에서 임 병장을 두 차례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며 “다만 실제 따돌림을 당했는지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 병장은 실명을 언급하면서 “소초 간부 한 명이 뒤통수를 때렸다”고 진술했지만 해당 간부의 진술과는 엇갈렸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 간첩조작 사건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지 77일이 지났습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직원과 협력자 등 4명을 기소하고, 담당 검사 3명은 무혐의 처리하는 대신 감봉·정직 등의 징계를 정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검사들에 대한 징계는 검찰이 법무부에 청구한 지 두 달이 되도록 확정되지 못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대공수사시스템 개혁안을 내놓겠다는 검찰의 약속도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한 30일 인천공항에서 감색 단복을 차려입은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걸어나오자 한 줌의 호박엿 사탕이 날아들었습니다.
그 뒤에선 “엿 먹어라”는 외침과 함께 거친 비판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쓴웃음을 지은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보답을 못해서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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