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69년 만에 결국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의 길을 열었습니다.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은 1일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이날 각의에서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타국에 대한 무력 공격이 일어나 국민의 생명, 자유, 행복추구의 권리가 근본적으로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헌법에 대한 해석을 바꿨습니다.
아베, 브레이크 없는 우경화 폭주… 다음 목표는 ‘정식 개헌’
방위비 지출 규모 49조원 ‘세계 6위’… 이지스함 6척 등 함정만 141척 보유
한반도 유사시 공해상 등 ‘주변 지역’에서 군사개입 가능성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낙연 전남지사가 4대강 사업으로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영산강의 복원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자치단체가 박근혜 정부의 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4대강 사업의 폐해를 직접 시정하는 행동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양측 인수위는 “영산강은 광주·전남의 젖줄이자 상징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강의 흐르는 기능’을 상실했고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산강 재자연화’ 왜 나왔나… 4대강 이후 생태 파괴 심각 “더 이상 방치 안된다” 공감
대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2명은 파견·용역 형태의 간접고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942개 기업이 참여한 고용형태 공시 결과, 436만4000명의 노동자 중 직접고용은 348만6000명(79.9%), 파견·용역·도급 등 ‘소속 외 노동자(간접고용)’는 87만8000명(20.1%)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간접고용 비율이 높아 사회적 책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청 노동자 많은 ‘나쁜 기업들’ 고용형태 공시 포함 안돼 허점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이준석 위원장은 1일 박근혜 정부 인사난맥상을 두고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비판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코드인사’처럼 코드가 맞으면서 기준을 통과할 사람을 못 찾은 게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내가 같이 일했던 사람이 맞나 싶다”고도 했습니다.
2012년 총선·대선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한 ‘개국공신’의 쓴소리가 이번엔 당이 아닌 박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이준석 "내가 같이 일했던 분이 맞나 싶다" 박 대통령 직격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세월호 사고 당시 문자시스템과 무선통신 등을 분석·정리한 ‘골든타임의 재구성’에 따르면 진도VTS와 해경 등 관련기관은 정보공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우왕좌왕했습니다.
정 의원은 “진도VTS가 상황을 좀 더 빠르게 보고했으면 승객에 대한 탈출명령이 이루어져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세월호 침몰 당시 관제업무를 소홀히 해 세월호의 이상징후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고 이를 감추려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혐의로 진도VTS 소속 해양경찰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초기 정보 몰랐던 진도 VTS...침몰 당시 '근무태만' 의혹
흰 머리칼 덥수룩한 수염...77일 만에 국회 나온 이주영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여행이나 미국 제품 '직구족'은 떨어지는 환율에 웃고 있지만 수출 기업들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환율은 해외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에도 영향을 미쳐 1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기업들 "이제 그만"...기러기 아빠들 "더 떨어져라"
환율 하락 효과 못 보는 내수… 국내선 지갑 닫고 해외서만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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