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나흘간 90㎝가 넘는 ‘눈 폭탄’이 쏟아진 강원 영동지역은 산간마을이 고립되는 등 주말 내내 눈에 갇혔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폭설로 사흘째 휴업했고 속초 설악산과 평창 오대산 국립공원은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나흘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날 오후 5시쯤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도로 상행선 미시령터널 전방 300m 지점에 눈사태가 발생, 3t가량의 눈이 도로로 쏟아져 내리는 등 폭설로 인한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 후폭풍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에도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유권자 정보를 사고파는 ‘개인정보 시장’이 검찰·경찰의 집중단속으로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유권자 정보 수집은 광역단체장 선거를 준비 중인 현역 의원에게도 부담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윤지충 바오로를 포함한 한국 가톨릭 순교자 124위(位)의 시복을 확정했습니다.
교황청 바티칸뉴스는 8일(현지시간) 교황이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청원을 받아 18~19세기 조선왕조의 박해로 희생된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 한국 가톨릭 성인 103위에 대한 시성식을 주재한 지 30년 만입니다.
두번째 조선인 사제 최양업 신부 등도 ‘시복’ 추진 중
검찰이 쌍용자동차의 회계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이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해고무효 판결을 하며 “정리해고의 근거가 된 회계자료의 타당성에 의문이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쌍용차 정리해고의 여파로 직원·가족 24명이 목숨을 끊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른 만큼 ‘고의 부도’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정치·사회적으로 커다란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경율 회계사 "10원도 맞춰야 하는 회계, 쌍용차는 숫자 제각각"
서울대병원의 시설관리를 맡은 용역업체가 소속 노동자들에게 ‘회사 명령에 절대 순응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서약서를 쓰게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9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는 서울대병원 시설관리 용역업체인 현대씨앤알이 소속 하청 노동자 114명에게 근로계약서와 별도로 서약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약서에는 ‘인사이동, 출장, 기타에 관한 회사 명령에 대해 절대 순응하겠다’ ‘현대씨앤알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 ‘서약 내용을 위반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 어떤 처벌도 감수하며 해당 손해액을 즉시 배상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집트의 군사독재 정권이 쫓겨난 지 곧 3년이 되지만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더 이상 ‘혁명’은 없었습니다.
카이로 시내에서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혁명이나 군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렸습니다.
“군부 언론탄압, 무바라크 때보다 더 혹독… ‘다시 쓰라’ 검열, 여기자 성폭행 협박도”
“몇명만 모여도 총 들고 에워싸”… 혁명·군부 이야기에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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