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회계 조작을 통해 최대 1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을 감춰온 ‘분식회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10일 “대우건설이 회계 장부를 조작해 1조원대의 부실을 숨겨왔으며, 이를 수년에 걸쳐 몰래 털어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내부 제보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며 “대우건설뿐 아니라 산업은행 전·현직 경영진 등이 전방위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회계 조작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대주주 산은에 수시보고 정황...삼일회계법인도 묵인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공공부문 개혁을 두고 “공공기관 노사가 만들어 놓은 이면합의를 놔두고서는 진정한 정상화가 불가능한 만큼 이번에 철저히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수 공공기관이 별도 협약에서, 심지어 이면합의를 통해 과다한 복리후생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설 확충·축하금 명목으로 직원 1인당 100만원 지급, 무상교육에도 직원 자녀에게 100%에 육박하는 보육비를 지원한 사례 등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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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강 상류지역 수질 기준을 ‘수질오염총량제’의 경우 1등급으로 설정하고, 그린벨트 해제 기준이 되는 ‘환경평가’에서는 2등급까지 허용해 혼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이 10일 입수한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제도개선 방안 연구’와 그린벨트 해제 추진을 위한 환경평가 제안서 등에 따르면 구리시는 2012년 토평동 일대 172만㎡ 부지,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과 진건지구, 하남시는 미사강변도시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를 국토부에 각각 신청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미사지구와 진건지구 그린벨트를 해제했으며, 토평동 일대와 양정역세권 부지는 그린벨트 해제의 마지막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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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첫 번째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안현수)은 동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이한빈은 10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 진출했지만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를 기록, 메달을 따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은 이날 열린 500m 예선에서 에이스인 심석희와 박승희, 김아랑이 가볍게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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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경쟁이 갈수록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예비 주자인 이혜훈 최고위원은 “최근 거론되는 후보와 관련해 ‘한 관계자’ ‘한 고위인사’ 등 익명 코멘트의 방패 뒤에 숨어 ‘청와대가 민다’ ‘친박 주류가 민다’는 등 박심 마케팅을 조장하는 사례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서울시장 선거 등을 놓고 계파 갈등이나 여권 수뇌부가 특정 계파를 지원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황우여 대표가 정리해달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교비 유용 등 각종 비리혐의가 제기된 수원대가 교육부 특별감사를 앞둔 설 연휴 기간에 직원들을 동원해 학교에 보관돼 있던 고가 미술품 일부를 다른 장소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원대 교수, 학생, 직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기간 동안 미술대학과 공과대학 등에 보관된 포장도 뜯지 않은 미술품 수백여점이 트럭에 실려 총장 개인 소유 리조트 등으로 옮겨졌습니다.
수원대는 2007년과 2008년 교비 15억원을 지불해 고 백남준 화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 등 31점을 구입했고 2011년에는 9억 8000만원을 들여 미술품을 사들였습니다.
목포지방고용노동청 등 3개 기관이 10일 신안군 증도면 도초리와 증동리 앞의 염전에서 일하는 인부들의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진주가 고향이라는 ㄱ씨는 “아침 7시 반부터 6시까지 일하는데 점심 먹는 시간을 빼고, 오전과 오후 한차례 10분씩만 휴식을 할 수 있을 뿐”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날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순 직업소개소를 거쳐 신안 증도로 와 염전에서 일하던 장애인 이모씨가 집 주소는 물론 전화번호, 가족도 기억해내지 못했으나 가출인 신고 명부 확인 등을 조사해 가족을 찾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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