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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대통령의 때늦은 '일벌백계'

5일 오전 경기 양주시 제28사단 보통군사법원 앞에서 한 중년 여성이 지난 4월 집단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해 숨진 윤모 일병을 추모하는 글을 써내려갔습니다.

그는 윤 일병의 처참한 죽음에 며칠 밤잠을 설치던 중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시민법정감시단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우리 아들’을 더 이상 사지로 몰아넣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치떠는 엄마들 "군대 간 아들 당장 데려오고 싶다"

“닮은꼴 학교·군대 왕따 폭력… 방관이 부른 참극”

‘사고 당시 장관’ 김관진 실장 문책론 확산

‘강군’ 구호뿐 인권·민주군대 뒷전

국방위 소속 의원들, 28사단 현장조사 “내무반 순찰 소홀 직무유기도 수사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신원확인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7시간 만입니다.

권오성 육참 총장 이성한 경찰청장 사퇴

박 대통령 “일벌백계” 강경 선회… ‘여론 악화 심각’ 판단한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직접 만납니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는 5일 "교황께서 오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생존 학생들을 직접 면담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미사가 끝난 뒤 제의실에서 세월호 생존 학생과 유족들을 따로 만나 참사의 충격과 슬픔을 위로하고 이들의 얘기를 듣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유족 교황 만난다

'세월호 탈출' 정치권 사정 '2008년 데자뷰'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참패와 당 위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 명칭을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정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5일 “새정치연합이 출범 4개월여 만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이제 국민의 눈으로 국민의 마음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면서 공감혁신위 출범 배경을 밝혔습니다.

비대위 가동과 맞물려 당내에서는 다양한 혁신 방안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박영선 "과거와 결별, 국민 공감정치 실현"

'안철수의 입' 금태섭 자성론..."개인에 기댄 것이 실패 단초 아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일본 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아사히신문이 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은 자유를 박탈하고 여성으로서의 존엄을 짓밟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사히는 이날자 신문 1면 일부와 16·17면 전면을 할애해 기사의 의의와 그동안의 취재과정 등을 상세히 전하면서 “(일본은) 이런 과거의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유력지가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아사히신문 "위안부 문제 본질은 여성 존엄 유린...과거 직시를"

10년째 "독도는 일본 땅" 일, 방위백서로 또 도발





서울시가 전면 철거를 통한 ‘재건축식’ 전통시장 정비사업에 제동을 걸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5일 “토지 소유주(5분의 3 이상) 동의만 있으면 가능했던 시장 정비사업에 대해 서울시의 자체 기준을 만들어 승인을 불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미 활성화된 시장은 건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시설 현대화로 상권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시장의 기반시설과 위생 상태, 빈 점포 개수, 임대료 변화 추이, 소비자 만족도 등을 도시계획위원회가 총체적으로 따져 상권이 활성화돼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철거형 개발을 막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서울, 기존 상인들 쫓아내는 '재건축식' 전통시장 정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