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상급식 등 시의회에서 신설·증액된 예산을 집행하지 않기로 했네요. 오세훈 시장의 집념 대단합니다. 시의회가 집행부의 ‘부동의’ 아래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도 이례적인 일이지만, 시의회가 통과시킨 예산을 집행부가 집행을 거부한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합니다. ▶무상급식 예산, 오세훈 시장 “집행 안해”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이 ‘경제와 세상’ 칼럼에 소개한 구절입니다.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결의대회에서 분신했다. 문화방송 <피디수첩> 화면에서 온 얼굴을 붕대로 감고 눈과 입만 겨우 뚫린 황인화씨는 퉁퉁 부은 입술로 짧게 피처럼 토했다. “왼쪽에는 정규직, 오른쪽에는 저, 똑같은 작업을 했습니다. 똑같은 작업에, 똑같은 작업지시서에, 똑같은 공구에, 똑같은 작업재료, 다 똑같습니다. 오로지 다른 건 정규직 앞에 ‘비’자 하나 붙은 것, 그것 하나 빼놓고는 다 똑같습니다.” 온정주의 호소에 앵벌이 글인가요?
하 소장 말을 들어보시죠. ▶세밑, 다시 비정규직을 생각한다.
세밑 릴레이기고 ‘포연의 2010에서 상생의 2011’로, 김호기 연세대 교수 편입니다. 김 교수는 “진보개혁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사회는 평화의 위기, 민주의 위기, 생활의 위기라는 ‘3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진보개혁 세력은 먼저, 신자유주의적 개발주의에 맞서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둘째, 정치의 시민주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자,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명박 대통령. “전쟁을 두려워해선 안된다”고 해놓고 며칠 뒤 남북대화 가능성과 6자회담론을 제시했습니다. 대북정책 시그널이 강·온 양쪽을 오가며 복잡한 모습입니다. 한나라당과 정부 내에서도 대북 메시지의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네요. 발언의 즉흥성과 국내 보수층을 의식하는 정치적 셈법도 배경이라고. ▶이 대통령, 대북정책 신호 혼돈
▶사설/대통령의 대북정책 언행은 왜 이중적인가
지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직자를 가리키며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근 기자
판화가 이철수 선생의 '돋을새김'입니다.
6자회담 어떻게 될까요. 미·중간 ‘한반도 긴장완화’ 타협 가능성이 큰데, 험난한 대화가 예상될 것 같다네요.
▶탄력 받는 6자 재개...남북이 풀려야 북핵 풀린다
오늘 종편 선정됩니다. 곧 되겠네요. 여건종 교수가 여론 독과점화, 미디어상업화 등 종편 선정 이후 한국사회를 짚었습니다. ▶칼럼보기
여권의 대선 전초전이 달궈지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출범시킨 뒤 여권의 대선 전초전이 달궈지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가 ‘복지 이슈’를 앞세워 중도로 이동하는 모양새고, 다른 주자들은 ‘보수 선명성’을 강조하는 있습니다.
▶박근혜발 내전 조기 예열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서민 다 죽이는 이명박 정권이 헛소리 개그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겠나. 응징해야 하지 않겠나.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왕설래입니다. 류점석 비교문학자는 “‘죽여 버려야’라는 어감이 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연인 이명박’을 어쩌겠다는 말이 아니다. 정당 혹은 야당의 존재이유는 정권획득에 있다. 이 과정에서 권력을 선점한 ‘(정권을) 죽여 버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수사적 질문은 시정잡배의 막말이 아니다. 민의를 배반하는 ‘정권을 죽인다’는 말은 독재권력에 저항하고 과오를 단죄하겠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민심과 따로 노는 정권의 말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AI도 비상. 강원 홍천 돼지농가에서도 구제역이 추가 발생. 정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군 투입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AI도 비상
크리스마스 제빵계를 암울하게 만들었던 쥐식빵 사건은 경쟁업체 주인의 남편이 저지른 자작극으로 밝혀졌습니다. ▶쥐식빵 인근 빵집 업주 자작극
부산경남지역 스폰서 검사 파문에 연루된 현직검사에게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유전무죄가 아니라 유검무죄인가요. 구체적 청탁의 대가로 접대를 받았다는 점이 입증 안된 게 무죄선고 이유입니다.
▶스폰서 검사 첫 선고는 무죄
삼성 선동렬 감독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계약기간 4년 남았는데, 구단이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니까 해고죠. 왜일까요.
1. 4전 전패 무기력한 코리언시리즈 준우승 2. 삼성그룹 내 수뇌부 물갈이 3. 호남 출신 감독 장기집권에 대한 팬들의 불만 등이 꼽힙니다. ▶태양이 졌다
김제동의 똑똑똑입니다. MBC 주말뉴스데스크의 최일구 뉴스앵커를 만났습니다. 최 앵커는 뉴스연성화 비판에 “뉴스는 상품이며, 앵커도 쇼호스트처럼 열정을 파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김제동의 똑똑독
정리 김종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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