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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물건너간 사법개혁

여야가 논의해온 사법개혁안이 사실상 좌초했습니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는 중앙수사부 폐지, 대법관 증원 문제 등 4개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하지 않고 특위 활동을 이달 말 종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법원과 검찰의 강한 반발, 청와대가 지난 6일 중수부 폐지를 반대한다고 밝힌 것이 개혁안 좌초의 결정적 이유입니다.
사법개혁 또다시 무산
법검 저항에 여야 무릎꿇어...피해는 국민만
청와대 한마디가 결정타
법원 "중수부 폐지 꼭 이뤄져야"  검찰 "대법관 증원 안돼 아쉬워"





반값 등록금 등 민생 문제를 주제로 하는 여야 영수회담이 6월 중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과 무릎을 맞대고 앉아 국민에게 닥친 삶의 위기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의제와 시간을 조율해 이른 시일 내 만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의제는 대학 등록금, 저축은행 사태, 가계부채,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등이 될 전망입니다.
'민생 영수회담' 이달 중 열릴 듯
민생부터 FTA까지 국정전반 대화 가능성



이상돈, 김호기 교수가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심 전 대표는 진보대통합 난항에 대해 "대안 세력으로 커가는 과정의 성장통으로 봐주면 좋겠다"면서 "새로운 통합진보정당은 거대 경제권력을 견제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 개혁을 추진하는 '제2민주혁명'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돈 김호기의 대화]심상정 "북한체제 인정하되 잘못된 것은 비판하는 게 통합안 원칙"





'함바 비리'와 부산저축은행 특혜인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임상규 순천대 총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임 총장은 "악마의 덫에 걸려 빠져나가기 어려울 듯하다. 너무 쫓기고 시달려서 힘들고 지쳤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임 총장은 과학기술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농림부 장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함바 비리' 임상규 순천대 총장 자살
검찰 "임 총장 추가소환 계획 없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사실상 언론 대응책으로 채워진 4대강 우기 재해 방지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농식품부는 4대강 언론보도를 '왜곡 편파 보도'로 규정하고 일간지 모니터링 횟수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농민 중심으로 '자발적 모니터단'을 결성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4대강 홍보용 관변조직이라는 지적입니다.
농식품부 '4대강 우기 대책'은 언론대책






화재로 불탄 서울 강남구 개포4동 1266번지 판자촌을 다녀왔습니다.
열 집 중에 여섯 집 꼴로 불에 타 주민들은 민중주거생활권철거민연합이 세운 천막과 마을회관에서 밤을 지샜습니다.
주민들의 소원은 제 손으로 다시 집을 짓더라도 이곳에서 계속 사는 것입니다.
불탄 판자촌 '강남의 그늘'





고려대가 성추행 교수의 복직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성추행 혐의로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던 정경대학의 한 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낸 이의제기가 통과됐기 때문입니다.
고대 총학생회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학내 곳곳에 "성추행 교수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임용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대 '성추행 교수' 복직 싸고 시끌



정유사들이 3개월간 한시적으로 리터당 100원씩 내렸던 기름값이 다음달 초 원상회복됩니다.
정부와 정유업계는 일시 인상에 따른 충격을 덜고자 2~3주에 걸쳐 단계적으로 기름값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류세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는 세수 결손을 우려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내달 '100원 인하' 끝나면 기름값 '폭탄' 될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13일 오후 두차례 접속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접속 중단은 증시 마감 무렵과 이후에 발생해 다행히 대형 금융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금감원은 "인터넷 전용회선 불량 탓인 것으로 잠정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37분간 두 차례나 먹통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 사상 첫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민주적 개헌 등을 야권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총리 세번째 연임 성공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K팝 열풍을 꼬집었습니다.
르몽드는 "음악을 수출품으로 만든 제작사가 길러낸 소년소녀 가수들이 역동적인 국가 이미지를 팔 수 있다고 여기는 한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르몽드 "K팝, 길러진 소년 소녀 상품화"
K팝 열풍에 엔터테인먼트사 주가도 급등



이달 말 해체를 앞둔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선수들을 만났습니다.
용인시는 시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산하 22개 운동부 중 12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은 '팀이 시한부이지 선수인생이 시한부는 아니다'라며 팀이 해체되더라도 운동선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용인시청 12전사 "선수인생은 시한부가 아니다"





프로야구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감독은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것이 선수들이 뭉치는 계기를 만들고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은 김광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두산 김경문 감독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