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에 춤추는 등록금 정책

정치권이 여론에 밀려 반값 등록금 정책을 급조하면서 말잔치로만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초 한나라당은 소득하위 50% 계층에 장학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시위가 확산되면서 고지서에 찍히는 명목 등록금을 낮추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수혜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등 대책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과 전국등록금넷은 이달 말까지 촛불집회를 계속 열기로 했습니다.
전직 교과부 장, 차관들은 "대학이 적립금을 쌓지 않으면 웬만한 대학은 등록금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치권 반값 등록금 여론 따라 대책 급조
여당 "10%씩 5년간 인하" 야당 "등록금 상한제 도입"
78년 이미 '반값' 구상 등장...89년 자율화 후 폭등
사립대 감독 강화, 정부 지원 확대...정치논리는 배제를
[릴레이 기고]선대인/재원, 세금만 제대로 걷어라
박철 사립대총장협 회장 "정부 지원 없이는 등록금 인하 불가"
한대련 "등록금 집회 계속"...시험 겹쳐 동력 약화 고민
'등록금'으로 민생 분출, 전 세대 공감 '생활정치'
연행 대학생 수배자 1명 제외 모두 석방
"촛불집회 대신 불법집회로 보도해달라" 경찰 방송사 언론통제 논란

진보대통합의 양축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합의문 해석문제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지난 10일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에게 북한 3대세습 문구의 해석 차이를 문제삼았습니다.
당내 계파간 내홍도 뒤엉켜 합의문 인준부터 난관입니다.
진보대통합 갈수록 불투명
[사설]다시금 진보통합 대의 되새겨라



전국에서 '희망의 버스'를 타고 온 시민과 노동단체 회원 500여명이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밤샘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산시민과 합류해 1000여명으로 늘어난 이들은 조선소 담을 넘다 용역직원과 충돌,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수십명 속출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던 배우 김여진씨는 경찰에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됐다 풀려났습니다.
시민 노동단체, 한진중 시위 '응원'
경찰 "배우 김여진 사법처리"

서울 개포4동 판잣집 밀집지역 내 재활용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일대 990평방미터를 태우고 1억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재개발을 원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불을 낸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개포동 판자촌 큰불...수십 채 잿더미



경향신문이 현재 영업 중인 97개 저축은행의 안전성을 분석했습니다.
저축은행의 금감원 공시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 비율 8% 이상의 우수 저축은행은 81곳(83.5%)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영지표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아 회계법인의 감사와 BIS 비율 신고가 완료되는 9월이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하반기로 예정된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저축은행 경영지표 '안정' 평가...신뢰도 의문
저축은행에 혈세 투입되나

비싼 돈을 들여 자동차 에어백을 설치했지만 제때 터지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는 에어백 리콜이 일반화돼 있지만 국산차 중 리콜한 것은 SM3, SM5,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전부입니다.
에어백의 기능과 성능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 없어 소비자 피해 보상을 받기도 어렵습니다.
운전자들 "제품 불량" 잇따라 제기...속 터지는 차 에어백
보조장치로 분류돼 규제 안 받아...사고 땐 보상 막막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선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피셔는 IMF 수석부총재를 지낸 국제금융의 유력인사로서 선거 판세에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30.9%의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유럽연합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독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IMF의 전산망이 특정국가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공격에 뚫렸습니다.
피셔 "IMF 총재직 도전"
IMF도 해킹 당해...특정 정부 연계 추정



사상 처음 유럽에서 열린 K팝 아이돌 가수들의 파리 공연이 1만4000여명의 유럽팬이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씨는 "강렬한 후크와 퍼포먼스 등 한국적 스타일과 서구팬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이 조합돼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유럽을 파리로 불러모은 'K팝' 1만4000팬 몰려
"유럽엔 없는 환상적 K팝...유튜브 보며 매일 연습"
이수만 "한류는 문화수출, 현지합작, 문화공유로 흐른다"
[여적]파리의 밤을 달군 한류

작가 최인호와 황석영의 신작 소설이 출간 1~2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인호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6월 첫주 종합순위 4위, 황석영의 <낯익은 세상>은 종합순위 16위에 올랐습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작품이 없던 문학시장에 단비가 내린 셈입니다.
'낯익은...' 최인호 황석영, 여름 문학시장에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