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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미국, 절반의 승리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1일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사살됐습니다.
미 해군 특수부대(SEAL)와 중앙정보국(CIA) 등이 현지시각으로 새벽 1시15분쯤 작전을 개시했고, 이 작전으로 빈라덴과 그 아들을 포함해 남성 4명, 여성 1명이 사망했습니다.
빈라덴의 시신은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겨진 뒤 수장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정의가 실현됐다"고 말했습니다.
미, 빈 라덴 사살...바다에 수장
고급주택가 은신...새벽 기습에 저항하다 머리 총상
빈라덴 시신 황급한 수장 왜
재벌가의 '귀공자'가 '최악의 테러리스트'로 




빈라덴 사살은 중동정세 불안, 재정적자 등 국내외 악재에 시달리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중요한 승리로 평가됩니다.
정적들마저 치하하지 않을 수 없는 성과여서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빈라덴이 사라졌다는 것만으로 테러와의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므로 미국의 대외정책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빈라덴 사망 소식을 들은 미국 시민들은 백악관과 세계무역센터 부지인 그라운드제로 등에 모여 환호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러시아, 독일 등도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프간에 파견된 한국 지방재건팀은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전략 주효...보복테러 불씨 여전 '절반의 승리'
밤을 잊은 시민들 "예스 위 캔"...미 전역 '축제 도가니'
세계 각국 "커다란 승리" 환영 표시, "테러리즘 종식 아니다" 신중론도 확산
한국, 재건팀 파병부대 당분간 유지할 듯




빈라덴 사망으로 미국이 '적'을 제거해온 역사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혁명가 체게바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편 조직의 최고지도자를 잃은 알카에다는 광범위한 조직을 구축해온만큼 단기간에 세력이 약화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봄철 대공세'를 선언한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빈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했던 파키스탄은 보복 테러 위험에 노출됐습니다.
체게바라 CIA '희생양'...'미국의 적'들 어떻게 제거됐나
리더 잃은 알카에다..."급격한 약화 없다"
다음 타깃은 물라 오마르?
파키스탄, 서방과는 관계 개선 이슬람권 보복 걱정



한나라당 의원, 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친이계 주류에 대한 '2선 퇴진'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4.27 재보선 참패에 따른 후유증이 여권 내 권력갈등으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후보들은 손학규 대표의 지지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주류 2선 퇴진" "모두의 책임" 격돌
민주 원내대표 경선 '孫을 잡아라'



정부가 도시가스 요금을 기습 인상했습니다.
이달부터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주택용 4.9%, 업무/난방용 2.1% 등 평균 4.8% 오릅니다.
가스요금이 인상되면서 전기요금도 상반기 중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식음료업계도 가격 인상 '경쟁' 중입니다.
농심이 스낵류 가격을 평균 8% 인상했고, 롯데제과도 159종의 비스킷, 과자류 가격을 8% 올립니다.
도시가스료 평균 4.8% 기습 인상
새우깡 양파링도 값 오른다



내년부터 만 5세 자녀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가정은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정부의 보육, 교육비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2012년 월 20만원에서 2016년 30만원 수준으로 지원액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각 가정에서 실제 부담하는 유아교육비와 비교하면 여전히 부족해 '무상교육'으로 부르기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모든 만 5세 보육 교육비, 내년부터 정부서 지원한다
모든 계층에 혜택...MB '선별적 복지' 바뀌나
지원 대상, 내용 문답풀이
매년 1조원 추가 예산 어떻게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현재 '3+3 체제'로 운영 중인 중고교 교육과정을 '4+2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입시와 거리가 있는 중3~고1 4년간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상곤 "교육과정 중학+고1 한묶음 추진"



검찰 수사 결과 부산저축은행이 박연호 회장의 개인금고나 다름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회장은 120개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든 뒤 이들에게 약 4조6000억원을 불법 대출해주도록 했습니다.
검찰은 박 회장 등 대주주 10명을 구속기소하고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감독을 소홀히 한 것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120개 위장법인에 4조 넘게 '부실대출'
검찰 "금융당국 감독 부실했다" 




외교부가 또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아프리카 한 국가에서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던 대사가 상아 16개를 밀반입하다 적발됐습니다.
상아 16개는 각각 길이 30~60cm에 전체 무게는 60kg에 달했습니다.
상아는 1kg 당 2000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번엔 상아 밀반입...외교부 또 망신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기획공연 '아르스노바'를 6년째 진행하고 있는 상임작곡가 진은숙씨와 제자 김택수씨를 만났습니다.
김씨는 과학고를 나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나 졸업 후 작곡으로 진로를 바꾼 특이한 이력을 가졌습니다. 
진씨는 "곡을 쓸 때 연주자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극단적으로 어렵게 만들어서 연주자들이 고생하는 걸 보기 좋아한다"며 웃습니다.
진은숙 김택수 "현대음악, 젊은 작곡가들이 만들어가야"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우승한 KCC 허재 감독과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동부 강동희 감독이 동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허재 감독은 "전력이 우리가 강하다고 하니 이겨야 본전이고 지면 망신이라 부담이 많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강동희 감독은 "스포츠에서 2등은 없다. 6강, 4강에서 이긴건 좋았지만 챔프전에서 지면 기분은 똑같다"고 말합니다.
허재 "내용으론 진 경기 많아" 강동희 "스포츠에 2등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