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을 빚어왔던 갈등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은 '국민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말씀'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하며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앞에서 묵념한 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지역 세대 성별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겠다"
박, 야당 인사들도 포용 시사...인수위부터 친박 중심 탈피할 듯
"경제성장 과실 나눌 것"...재벌 언급은 안 해
화해 협력 평화 강조...강경했던 MB와 대비
인수위원장 김종인 진념 안대희 김광두 거론
인수위원 대부분 구성 완료...25 26일쯤 발표
박, 시진핑과 인연 강조하며 "유익한 대화 나눈 기억 있다"
인명진 목사 "쌍용차 농성장, 철탑노동자 서러운 사람들 찾아가십시오"
민주통합당이 대선 패배로 인한 격랑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수도권 초선 의원은 친노 세력을 향해 "당권, 대권을 쥔 핵심 세력으로서 수권정당에 걸맞은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선 후보는 선대위 해단식에서 "제가 부족했기 때문이지 선대위의 부족함 때문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앞으로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민에 탄핵당했다"는 민주당...'친노 책임론' 싸고 갈등 격화
문, 선대위 해단식서 "제가 부족"
민주당 재편 국면...차기 지도부에 관심
미국 도착한 안철수 "정치 계속 한다고 말씀드렸다"
18대 대선의 승부는 50대 유권자의 표심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 3사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함께 한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50대 투표율은 89.9%를 기록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제2의 인생을 시작했거나 시작해야 하는 50대가 자신들의 의사를 뚜렷하게 드러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50대 투표율 89.9%...박, 2040서 지고도 50대서 이겨 승리
50대 '인생 2막' 안정적 변화 욕구 폭발
박근혜 51.55%, 문재인 48.02%로 '108만 표차'
박, 충청 54.7% 직선제 이후 최다...문, PK 40% 벽 못 넘어
'전국 표심 축소판' 충북 청원
사회, 외교안보 영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펼칠 정책을 짚어봅니다.
시급한 노동현안에는 현대차 사내하청 불법파견 문제와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가 있으나 박 당선은 선거기간 동안 이들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박 당선인 향후 노동정책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정규직 문제 개선 기대...쌍용차 등 현안 해결이 시금석
유화 강경 사이 대북정책 '균형' 과제
중수부 폐지, 기소배심제 도입...큰 틀 변화 없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 분야에서 '파이'를 나누기보다는 키우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 당선인은 선거 전날인 지난 18일 "5년 내 코스피 3000시대를 열겠다"며 "시장의 파이를 키워야하고 새 일자리, 성장동력, 시장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화 강세를 막기 위한 환율 방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경제 여건 녹록잖아 '파이' 나누기보다 키우기 나설 듯
증세 없이 세재 개편으로 복지 재원 134조 조달
4대강 원전 등 큰 수술 않고 현 기조대로 진행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일제히 환영하며 향후 관계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축하 성명에서 "양국 관계와 국제 이슈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폭넓은 협력관계 강화" 아베 "긴밀하게 의사 소통"
문용린 신임 서울시교육감은 "중학교 3학년 무상급식은 예산 논의 과정에서 1~2년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의 이 발언은 서울시교육청은 자체 예산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추가로 부담하지 않을 경우 무상급식 확대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 교육감은 학생인권조례를 수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2014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불투명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주로 중남미 국가 국민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148개국 15세 이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긍정적 기분을 얼마나 느끼는지 조사한 결과 파나마와 파라과이가 긍정적 답변을 한 응답자(85%)가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은 중하위권인 97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행복 한국 9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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