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관계자는 “이 경우 대형 유통기업이 도매업에 진출하는 결과를 빚어 중소 규모 도매업체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며 “이 문제점을 상쇄시킬 수 있는 모델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협약이 중소 유통업체들의 입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한 발도 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원론적으로는 중기청 관계자의
'E마트의 도매업 진출에 따른 중소도매업체 피해 문제와, 해결 모델 고민 중'이라는 말에 이해가 가면서도,
경향신문 측에서 강하게 지적한
'(골목상권을 위한 협약이) 한 발짝도 떼지 못 하고 있는 것'이라는 상황도 맞다고 봅니다.
다만 기사에서는 중소 규모의 도매/유통업체들의 처지가 실제 어떤지, 골목상권과 비교해 무엇이 우선인지
설명하는 내용을 가볍게 집어넣는 것도 설득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컨대 <하지만 도매업체의 상황을 고려함에 못지않게, 이렇다할 상황 진전없이 상황을 6개월이나 끌고 있는 것은 정부에서 SSM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고 있다고도 추측할 수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식으로요.
< 또 사장이 실토했듯이 MBC는 그 프로그램을 ‘의미는 없지만 시청률은 올릴 수 있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락은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니다.>
=> <또 사장이 실토했듯이 MBC는 그 프로그램을 ‘의미야 어쨌든 시청률은 올릴 수 있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락은 그런 차원의 것이 아니다.>
=> '오락'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평안하게 해 줄 때,
비로소 오락이 바람직해지며, 슈퍼스타K가 그런 생각을 할 지점을 주었다는 내용이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단, 문화방송 측에서 그 프로그램을 반드시 '의미는 없지만'이라고 규정지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김 모 사장은 아마 '감동과 행복이야 있든 없든, 정책에 비판적이고 귀찮게 하는(!) 시사 보도는 치우더라도 어쨌든 시청률이 중요하다. 그래서 문화방송은 시청률이 높은 왜 슈퍼스타K를 못 만드냐고 물었던 것이다'라고 느끼고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공영 방송 대표치고는 그닥이라는 느낌이에요.
<10. 일본 = 일본에 이르면 이 책이 철저히 서구인의 시각에서 쓰여졌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책은 “경기침체와 일본 통화가치의 하락, 신종인플루엔자로 일본은 지난 20여년을 통틀어 처음으로 관광산업의 침체를 겪었다”며 “일본은 하락세이지만, 적어도 방출되진 않았다”고 적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일본이 2020년까지 2억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니, “한동안 일본이 여행 위시리스트에 올라 있었다면, 올해를 당신이 스시·사케·스모의 고향을 경험할 수 있는 해로 삼아라”라고 쓰고 있다.>
=> 론리 플래닛에서 소개된 일본에 관한 내용이,
'어떤 면에서' 서구인의 시각에서 쓰였는지 좀 더 보충되었으면 합니다.
아마 동양의 국가인 일본의 관광 환경을 깎아내리고, 일본을 스시/사케/스모라는 인상으로 한정지었다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책 내용을 인용한 기사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약간 막연합니다. ㅜㅜ
=> 아울러, 한국의 경우 '시크릿 아일랜드(secret island)' 항목에 울릉도가 포함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이 어떻게 설명하는지 가볍게라도 언급하였으면 더 나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간 먹지 맙시다.> => <건강에도 위험하고, 별 효과도 없으니, 간을 함부로 먹지 맙시다.>
=> 지금껏 여기 나오는 풍자는 재미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해 봅니다.
다만, 간도 제대로 요리해 먹으면 맛이 괜찮으니, '간 먹지 맙시다'에는 약간의 토를 붙임이 좋아 보입니다.
=> 소설가 자신도 인정하지만,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는 것같습니다.
특히, 문학에서 위안을 구하는 것 = 문학의 노예 = 값싼(?!) 동정과 위로 추구 = 미적 존재 경험 불가라는
연결 관계는 좀 더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울러, 글이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설명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숨을 건 싸움에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정치인들이 침묵함으로써 생긴 결과는 참담하지 않은가! 5년2개월이라는 긴긴 시간동안 노동자들은 길거리에서 온몸이 망가지는, 기약없는 고통을 받고 있지 않은가?>
=> 기륭과 노동자 측의 최종 협상은 얼마 전 타결되었음을 알립니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상대적으로 오래 가리라 생각합니다.
@Noribang. 학생의 날. 술잔을 부딪치고 찻잔을 기울이며.
@Noribang. 학생의 날. 술잔을 부딪치고 찻잔을 기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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