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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최희진의 뉴스브리핑

본분 망각한 국정원

국가정보원이 24일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국정원은 "2급 비밀인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일반문서로 재분류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간 회의록을 비밀로 묶어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과 관행을 무시한 데다 야당과의 합의절차도 없이 단독으로 공개를 강행했습니다.

국정원 '정상 회의록' 무단 공개...정치 외교적 파장

정치개입으로 '정보기관' 본분 망각...개혁 요구 자초한 국정원

국정원, 30년 보존연한 불고 6년 만에 "기밀 가치 상실" 주장

'최고 존엄' 발언 공개로 북 반발, 남북관계 더 경색 예상

외교관행 무시, 국제사회 입지 좁아질 듯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발췌록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우리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안보군사 지도 위에다가 평화 경제 지도를 크게 위에다 덮어서 그려보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췌본은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발언이 단속적으로 나열돼 있어 정확한 발언의 취지를 파악하기 어렵게 돼 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발언 중 자극적 표현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의도적으로 그를 흠집내려는 목적으로 작성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국정원 발췌본에 '노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없다

"서해 평화지대 만들어 공동어로...군대 대신 경찰이 관리"

"수도 한복판 외국 군대, 나라 체면 아니다"

전후맥락 없는 짜깁기 발췌록 의혹

 

 

 

 

청와대는 24일 국정원의 회의록 공개에 대해 국정원의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의 지시나 개입없이 그렇게 민감한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가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청와대 "국정원 단독 행동" 선 긋기..."책임은 국정원이 지면 된다"

박 대통령 "국정원 댓글 사건, 의혹 밝힐 필요 있다"

민주 "국정원, 상식적으로 이해못할 짓 했다"

여당 "공개는 합법적"..."나쁜 선례" 내부 비판도

새누리 "회의록 공개 보류" 오락가락, 긴급회의 끝에 오후 5시 입장 정해

문재인 "국정원, 불법을 불법으로 덮으려 해"

시민단체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물타기"

"국정원 선거개입은 민주주의 훼손" 대학생들 잇따라 규탄 성명

검찰, 의원 국정원 수사 착수

점점 커지는 '국정원 규탄 촛불'

 

 

 

 

고용노동부가 '위장도급 불법파견' 의혹이 제기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지점 등 10곳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위장도급 불법파견 여부를 중심으로 근로기준법 위반, 노동조합 가입 방해 등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 등은 25일 노동부에 삼성전자서비스를 불법파견으로 진정 고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의혹 근로감독 실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위독합니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23일 만델라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르 찾은 뒤 "만델라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만델라는 고령에다 폐 감염이 겹쳐 지난해 말부터 세 차례 병원 신세를 졌고, 지난 8일 감염이 재발해 다시 입원했습니다.

만델라 다시 위독, 남아공 작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