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통합진보당의 19대 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을 수사하기 위해 통진당 당사 및 서버 관리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통진당 경선 내역과 당원명부가 담겨 있는 서버를 압수했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현장 투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통진당 혁신비대위는 "통진당 당원 전체의 신상을 확보하고 당의 모든 정보를 권력기관이 갖겠다는 의도"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반목하던 두 비대위, 검찰에 함께 맞서고 브리핑은 '따로따로'
검찰, 비난여론 커지자 "당이 해결" 입장서 강공 선회
이석기 등 4명 사퇴 거부...혁신비대위 곧 징계 착수
민주통합당 새 지도부를 뽑는 경선 두번째 지역인 부산 대의원 투표에서 이해찬 후보가 1위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가 전날 울산 패배를 딛고 친노무현계 강세지역에서 승리함에 따라 대세론의 불씨를 되살리게 됐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 후보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의 경선 성적에 민감한 상황입니다.
친박근혜계인 4선 서병수 의원이 새누리당 새 사무총장에 임명됐습니다.
이로써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 원내지도부를 포함해 당의 중추를 친박계가 장악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친박의 재구성'...원박 중박 근박 초근박에 어박까지
"박태규 접촉 허위사실 유포" 박근혜, 박지원 나꼼수 고소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인터넷 팟캐스트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육성을 공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나흘전인 2009년 5월 19일 '진보주의 연구모임' 회의에서 "연구가 잘돼야 자네들하고 만나면서 그나마 이 작은 끈이라도 이어가지. 안 그러면 이 적막강산에 쓸쓸해서 무슨 낙이 있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서거 3주기 공식 추도식은 23일 봉하마을 묘역 옆에서 엄수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명확한 근거 없이 '수백억 뭉칫돈 계좌 발견'을 공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자금관리자 실체와 금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노씨 측 변호사는 피의사실 공표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업정지된 한주저축은행이 이름만 빌려주는 '바지 대출자'들을 고용한 뒤 수십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름만 빌려준 이들은 한주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면서 수억~수십억원의 빚을 떠안고 파산위기에 몰렸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실확인을 거쳐 한주저축은행 관계자들의 공모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가 직원 6509명에게 지급해야 할 휴일근로수당 등 33억1000만원을 떼먹은 KT 이석채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노동부는 "KT의 전국 172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파견근로자보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KT의 사업장 안전조치 위반 61건, 보건조치 위반 16건, 산업재해 발생보고 위반 26건을 적발하고 4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친수구역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수구역 사업은 정부가 8조원에 이르는 수공의 4대강 사업비를 보전해주기 위해 마련한 국책사업입니다.
그러나 연구용역이 중단되면서 사업 자체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커져 수공의 재정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공, 친수구역 개발 용역 중단...4대강 '8조빚' 국민이 떠안나
고객 3만명에게서 4조원을 떼먹은 뒤 중국으로 도망간 조희팔씨가 현지에서 급체로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해 12월18일 중국 청도의 식당에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숨질 당시 상황과 처리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 조씨 사망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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