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광석 전농강진국 정책실의 '낮은 목소리로' 칼럼 중 일부입니다.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이 속도전의 기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무지를 넘어 생명을 무시하는 정책 입안자들의 서류놀음이 죽음의 잔치를 부추깁니다. 용산참사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시위는 그저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람을 불태웠습니다. 동물을 살처분하는 포클레인과 4대강을 파는 포클레인과 경찰을 진입시킨 컨테이너가 한국 사회를 인정사정없는, 피도 눈물도 없는 죽음의 나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무사히 귀국해서 다행이고 선장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나 배에 뚫린 무수한 총탄자국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있는 배에 저렇게 많은 총을 난사한 저들의 작전이라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연 그 배에 국회의원이나 재벌 총수들이 인질로 있었다면 저런 작전을 벌일 수 있었겠는가 묻습니다. 대통령의 가족이 배에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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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G20부터 해적 소탕까지 홍보에 여념이 없더니, 요즘은 조용해졌습니다. 구제역, 전·월세, 물가 파동 등 ‘민생 대란’에 침묵중입니다.
CEO경제대통령란 허울이 드러납니다. 선진국 자랑도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권은 뚜렷한 해결책은 제시못한 채 시간이 덮어주길 기다리며 속수무책, 총체적 국정 난맥 현실.
국정 난맥에 여권 멍~
국내 기술로 개발된 ‘KTX-산천’ 열차가 선로를 이탈.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11일 오후 1시5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일직터널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산천 224호 열차객차 10량 중 후미 6량(5~10호차)이 선로를 이탈.
“선로변환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코레일측은 밝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탈선
부산에서 경기 광명으로 향하던 KTX-산천 224호 열차가 11일 오후 광명역 전방 500m 상행선 일직터널에서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KTX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 연합뉴스
이것도 기록입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12일로 취임 2주년인데, ‘통일부 수장’으로서 현재까지 북한과의 대화는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대형 사건이 터지거나, 여권 내에서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거론될 때 정부 내 매파의 중심에 선 인물입니다.
'통' 일 안한 현인택
환경부는 한강 상류지역의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중 문제지역 32곳을 육안 조사한 결과 50%인 16곳에서 침출수 용출, 붕괴 등의 우려가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매몰 침출수 한강식수원도 위협
민주당 윤후덕 경기 파주지역 위원장 한 달간 경기 파주 구제역 매몰현장과 방역초소에서 자원봉사 형식으로 일. 윤 위원장이 전한 어느 포클레인 기사의 말입니다. “돼지 수백, 수천마리가 발버둥치는데 비닐이 무슨 수로 남아나겠습니까. 침출수가 지하수로 빨려가겠지요. 여름이 걱정입니다.” 웅덩이속 돼지들 발버둥
이 정부의 베스트오브베스트 시리즈는 이어집니다. 조석준 기상청장. 1984년 음주 뺑소니 사고로 사람을 숨지게 한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청와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무사통과. 한 네티즌의 말입니다. “현 정권에서 고위직이 되려면 전과 하나쯤은 필수인가?”
조석준 기사청장 자질 논란
인천대가 5년 동안 교양과목 ‘한국사회와 노동문제’를 강의해온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을 박사학위가 없다는 이유로 교체해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요구해 만든 강의이고 학생들이 선정한 강사인데, 학교 측에서 일방적으로 교체하는 것은 문제”라며 항의 글과 교무처장 면달을 계획중이라고.
인천대 학생들 박사학위 없다고 명강사 교체 안돼
서울고법 형사11부는 긴급조치 1·4호,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추영현씨(81)에 대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
긴급고치 4호도 위헌
추씨의 삶 기구합니다. 경향신문, 서울신문, 한국일보 등에서 편집기자에 이어 973년 일간스포츠 차장으로 일하던 시절 다른 언론사에서 알고 지내던 ㄱ씨가 일자리를 부탁한다며 찾아오면 만난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추씨는 밥과 술을 사주며 용기를 북돋아줬는데,ㄱ씨는 올 때마다 북한과 정부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추씨가 한 말을 녹음해 경찰에 제보. ㄱ씨는 한 경찰서의 정보원으로 활동중이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폭행.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5년을 1심에서 선고. 배신감 억울함 다 잊었다. 세상이 나아진 것에 감사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퇴진했습니다.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권력을 군에게 넘겨주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혀. 이집트 민주화 시위는 18일째인 11일(현지시간) 마침내 30년 독재에 종지부.
무라바크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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