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21만여건의 대선개입 트위터 글을 국정원 직원들이 유포한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 법무부·검찰 지휘부의 압력과 방해가 있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추가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했으나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 지휘부는 수사 보완을 요구하며 승인을 미뤘다는 것입니다.
수사팀은 지난달 18일 관련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해서 조사하려 했으나 검찰 지휘부가 국정원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며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소장 변경 신청 마지막 날… 수사팀 “집단 사표” 결의 끝 관철
여 ‘실세’ 윤상현 또 수사기밀 유출 논란… 검찰보다 먼저 브리핑
대한지리학회장을 지낸 이정록 전남대 교수가 수능시험 세계지리의 출제 오류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21일 “문항 지도에 2012년이라고 표시돼 있으면 학생들은 2012년 데이터에 기초해서 문제를 푸는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며 “출제자가 디테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교수는 세계지리 8번 문항은 출제도, 검토도, 출제 오류에 대한 대응 과정도 모두 기본원칙이 무너졌다고 했습니다.
“문제제기 늦지 않아… 채점 전인 지금 ‘수능 문항 오류’ 바로 잡을 수 있다”
“신문 봐온 지식으론 8번 정답 없어 당황… 1등급 놓칠까 걱정”
정부는 21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본 필리핀에 공병대·의무대 등 500여명을 파견키로 결정했습니다.
필리핀은 6·25 전쟁에 7400여명을 파병한 참전국으로, 정부의 파병은 인도주의적 구호 차원과 함께 ‘보은’ 성격이 강합니다.
파병부대는 상륙함 2척을 타고 이동해 필리핀 타클로반 인근에 정박하며 선내에서 숙식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정부, 필리핀에 공병 의무병 등 500여명 '보은 파병'
가계빚이 지난 3개월 사이에 12조원 늘어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3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를 보면, 9월 말 현재 991조7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2조1000억원(5.4%) 증가했습니다.
올해 공식적인 가계빚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21일 경향신문이 이학영 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보면, A&P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TV에 12만2188회의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년 전 초등학교 2학년을 상대로 한 금융교육에서 “은행이 뭘까요”라고 질문했다가 아이들이 ‘무대리’를 외치고 산와머니 노래를 불러서 놀랐다고 말합니다.
이민환 인하대 교수는 “일본 대부업자들이 광고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대출 대상을 일반 시민으로 넓혀나갔던 전략을 한국 대부업체들이 차용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업계 1위 러시앤캐시 TV광고 하루 402회, 2위 산와머니는 72회
한국전쟁 중 미군이 불법 반출한 대한제국 국새와 조선왕실 어보 등 인장 9점이 내년 하반기 국내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9점 가운데 국가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국가상징물인 국새는 3점, 왕과 왕비 등이 궁중의식 등에 사용한 의례용 인장인 어보는 6점입니다.
미, 미군이 한국전쟁 때 훔쳐간 '대한제국 국새'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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